국민의힘 세종시당이 2018년 6.13 지방선거 당시 송철호 민주당 울산시장 예비후보가 당시 김현미 국토부장관을 만나 울산시의 현안 해결을 위한 지원을 당부하는 내용을 보도한 한 언론사의 기사를 증거로 제시했다./국민의힘 세종시당
국민의힘 세종시당이 2018년 6.13 지방선거 당시 송철호 민주당 울산시장 예비후보가 당시 김현미 국토부장관을 만나 울산시의 현안 해결을 위한 지원을 당부하는 내용을 보도한 한 언론사의 기사를 증거로 제시했다./국민의힘 세종시당

[중부매일 나인문 기자] 국민의힘 세종시당(위원장 김중로)이 민주당 세종시당(위원장 강준현)의 관권선거 의혹에 4년 전 지방선거 상황을 증거로 제시하며 맞불 공세에 나섰다.

국민의힘 세종시당은 최근 최민호 세종시장 후보와 황준식 시의원 후보 등이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을 만나 면담을 하고, 홍보용 사진을 찍어 선거에 활용하고 있다는 민주당 세종시당의 관선선거 개입 의혹에 대한 해명을 촉구한데 대해 "민주당의 뻔뻔함을 그대로 부여주는 '내로남불의 극치'"라고 항변했다.

국민의힘 세종시당은 "불과 4년전 대한민국 관건 선거의 대표주자인 송철호 울산시장을 비롯해 민주당 정권이 보여준 행동을 확인해 보기 바란다"며 2018년 6.13 지방선거를 앞두고 송철호 울산시장 예비후보가 국토교통부장관 집무실을 찾아 당시 김현미 장관에게 울산시 긴급 현안사업의 해결을 위한 협조를 요청했다"며 한 언론에 게재됐던 기사를 증거로 제시했다.

그러면서 "직전 선거에서 자행한 일이 기억나지 않아 성명까지 내보내는 기억력을 가지고 국정을 논할 수 있는지 묻고 싶다"고 말했다.

앞서, 민주당 세종시당은 지난 24일 성명에 이어 27일 긴급 기자회견을 통해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은 관권선거를 중지하고 즉각 제자리로 돌아가라"며 "취임한 지 일주일밖에 안 된 장관이 업무 파악과 정책 수립은 하지 않고 보여주기식 정치쇼를 통해 관권선거를 하는 듯한 모습을 보이는 것은 세종시 유권자를 우롱하는 처사"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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