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나인문 기자] 6·1 지방선거 공식 선거운동 마지막 날인 31일 이춘희 민주당 후보와 최민호 국민의힘 후보 등 여야 세종시장 후보는 한 표라도 더 얻기 위해 마지막 날까지 총력 유세전을 전개했다.

정부세종청사 앞에서 이춘희 민주당 세종시장 후보의 지원 연설을 하고 있는 박지현 공동비대위원장./나인문
정부세종청사 앞에서 이춘희 민주당 세종시장 후보의 지원 연설을 하고 있는 박지현 공동비대위원장. /나인문

30일부터 무박 집중유세에 나선 이춘희 후보의 마지막 날 유세에는 윤호중 중앙당 비상대책위원장과 박지현 공동비대위원장, 강준현 세종시당 위원장, 홍성국 국회의원이 함께했다.

정부세종청사 국토교통부 앞에서 진행된 이날 집중 유세에서 박지현 공동비대위원장은 "노무현 전 대통령이 약속한 온전한 행정수도 완성을 위해서는 지난 8년간 각고의 노력을 기울여 온 이춘희 후보가 다시 한 번 시장이 돼야 한다"며 "행정수도 세종 건설은 세종시 최고전문가인 이춘희 후보와 민주당만이 해낼 수 있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이춘희 후보는 "윤호중 비대위원장이 국회법 개정으로 국회세종의사당 건립의 법적 근거를 주도했고, 앞으로 헌법개정을 통해 세종시를 행정수도로 명문화할 것을 약속했다"며 "세종시의 터를 닦고 설계하고 계획하고 건설을 주도한 이춘희에게 한번 더 시정을 맡겨준다면 확실하게 행정수도를 완성하겠다"고 강조했다.

정부세종청사 앞에서 유세하고 있는 최민호 국민의힘 세종시장 후보./나인문
정부세종청사 앞에서 유세하고 있는 최민호 국민의힘 세종시장 후보. /나인문

최민호 후보는 오전 8시 세종시청 앞 유세를 시작으로 오전 11시30분 국무조정실 앞에서 이명수 국회의원과 합동 유세를 벌인 뒤 어진동, 소담동, 반복동, 한솔동, 종촌동, 고운동, 아름동, 보람동, 나성동을 차례로 돌며 밤 늦게까지 거리 유세를 벌이며 후회없는 표심 잡기에 진력했다.

최 후보는 "사람을 바꿔야 세종이 변할 수 있다"며 "윤석열 대통령과 함께 세종 대통령 집무실은 물론, 여의도 국회가 통째로 세종으로 오는 명실공히 '수도 세종'을 완성하겠다"고 약속했다.

김중로 세종시당 위원장도 '선거운동을 마무리하며 세종시민께 드리는 글'을 통해 "한 분도 포기하지 말고 가까운 투표장으로 가셔서 국민의힘 후보를 찍어 정권교체에 이어 세종지역 권력교체를 이뤄달라"며 "그동안 대통령, 국회의원, 세종시장, 세종시의원을 독식하고도 해결한 일이 없는 민주당과 그 세력을 심판해 달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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