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이병인 기자〕공주시는 농작업과 산책, 산행 등 야외 활동이 빈번해지는 시기와 맞물려 진드기 매개 감염병 예방을 위해 농작업 및 야외활동 시 개인 예방수칙을 준수해 줄 것을 당부했다.

진드기는 농경지, 텃밭, 농로, 산과 인접하고 풀이 무성한 환경에서 서식하고 있어 야외활동 시 감염에 노출되기 쉽다.

진드기 매개 감염병 원인의 50% 이상은 농축산 작업 활동에서 발생된다.

쯔쯔가무시증은 털진드기 유충에 물린 후 1~3주(잠복기) 이내 고열, 오한 등 증상이 나타나며 검은 딱지 형성이 특징적이다.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은 바이러스를 보유한 작은소피참진드기에 물려 감염된다.

4~15일이 지나 고열, 구토 등 증상이 나타나고 다른 감염병에 비해 치명률이 약 20%로 높은 편이다.

시는 특히 농촌 고령자의 농작업 활동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며 농작업 및 야외활동 증가를 대비해 진드기매개감염병 예방 교육을 진행하고 각 읍면동에 진드기 예방 관련 홍보물을 배부하는 등 홍보를 강화하고 있다.

예방법은 농작업이나 야외활동 시에 긴 옷, 토시, 장갑 등을 착용해 피부 노출을 최소화하고 기피제 사용, 풀밭 위에 눕거나 앉지 않기, 야외활동 후에는 즉시 목욕, 작업복, 외출복을 분리 세탁 등이 있다.

김경희 기술보급과장은 "야외활동 후 2주 이내에 고열(38~40도), 근육동, 오심, 구토 등의 증상이 있을 경우에는 농작업 또는 야외 활동력을 의료진에게 알리고 진료를 받아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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