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정구철 기자] 사단법인 한국택견협회(총재 이정범)는 대한씨름협회 초청으로 지난 3일 강원도 강릉시에서 열린 '2022 민속씨름 단오장사 씨름대회'에서 택견 시범을 선보였다.

한국택견협회는 지난달 25일 대한씨름협회, 유네스코 국제무예센터(ICM)와 업무협약을 맺고 인류무형문화유산 등재 무예인 택견과 씨름을 활용해 국제적 역량 강화와 청소년과 여성의 참여 활성화 등을 위해 힘을 모으기로 약속했다.

이번 행사는 한국택견협회와 대한씨름협회가 실시하는 첫 교류 활동으로 택견과 씨름 두 단체의 교류 활성화의 시발점이 됐다.

황경수 대한씨름협회 회장은 "앞으로 우리 민족의 우수한 전통문화이자 유네스코 등재 종목인 택견과 씨름이 협업해 한 마당에서 경기판을 펼친다면 일반 대중이 즐길 수 있는 경기 문화로 더욱 발전할 가능성이 클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편, 충주무술공원 내 위치한 한국택견협회는 오는 10월 충주에서 개최되는 '제13회 세계택견대회'에 해외 참가 선수들을 대상으로 '씨름체험 프로그램'을 개설해 대한씨름협회와 함께 이벤트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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