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이병인 기자] 공주시는 최근 공주정명학교 학교기업 '바른그루'에서 직접 생산한 양말 400켤레를 월송동에 기탁했다고 7일 밝혔다.

공주정명학교(교장 박용주)는 관내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해 달라며 양말 400켤레(70만 원 상당)를 전달한데 이어 올해 총 200만 원 상당의 '바른그루' 생산 물품을 지원하기로 약속했다.

공주정명학교는 장애학생 현장실습 확대를 통한 장애학생들의 취업률 제고를 위해 학교기업 '바른그루'를 운영 중이다.

공주정명학교 전공과 학생들이 산업현장과 유사한 생산라인을 갖춘 직조 가공 작업장에서 장갑, 양말, 산업도자기, 생활공예품 등을 직접 생산하고 있다.

박용주 교장은 "어렵게 생활하고 있는 이웃들에게 위로와 힘을 드리고 싶어 나눔의 기회를 마련했다"며 "학생들도 본인이 직접 만든 제품을 어려운 이웃에게 나눔으로써 자부심과 긍지를 느끼는 계기가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최재철 월송동장은 "학생들이 직접 생산한 양말을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하는 것은 매우 뜻깊은 나눔의 실천"이라며 "정명학교와 학교기업 '바른그루'의 지역사회 역할과 활동을 적극 알려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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