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민호 당선인 "예산 절감" 재정건전화 필요 당부

[중부매일 나인문 기자] 세종시장 취임식과 세종시 출범 10주년 행사가 하나로 통합해 개최된다.

지나친 이벤트 행사는 과감하게 조정해 시민들의 귀중한 세금이 단 한 푼도 허투로 쓰이지 않도록 해달라는 최민호 세종시장 당선인의 당부에 따른 조치다.

최민호 당선인은 시장직 인수위원과 시청 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취임 행사 기본계획 설명회'에서 이 같이 당부하고, 재정건전화의 필요성을 거듭 당부했다.

최 당선인은 또 "당초 따로 개최할 예정이던 행사를 통합 개최하는 대신, 취임 행사는 세종시 원주민과 중앙행정기관 공무원, 지역 문화예술인 등 모든 시민이 함께하는 화합 행사로 치러질 수 있도록 힘써 달라"고 주문했다.

제4대 세종시장 취임식은 내달 1일 세종중앙공원 도시축제마당에서 열린다.

취임식에 앞서, 시장직 인수위원회는 13일부터 15일까지 사흘간 인수위 사무실이 마련된 어진동 복합커뮤니티센터 대회의실에서 시청 실·국별 시정 업무보고를 시작으로 시정 4기 핵심과제 도출을 위한 본격적인 행보에 나선다.

첫날인 13일 기획조정실을 시작으로 시민안전실, 운영지원과, 자치분권과, 보건복지국 순으로 업무보고가 이뤄진다. 이튿날에는 대변인실과 경제산업국, 문화체육관광국, 농업정책보좌관으로부터 업무보고를 받고, 마지막 날인 15일에는 도시성장본부, 환경녹지국, 감사위원회, 사업소, 소방본부 순으로 이어진다.

인수위는 이번 실·국별 업무보고를 통해 이른 시간 내에 시정 현황을 파악하고 주요 사업을 점검한 후 시정 4기의 핵심과제를 도출함으로써 최민호 당선인의 공약 실현 가능성을 높여 나갈 계획이다.

서만철 인수위원장은 "분야별 전문가로 구성된 인수위원회가 시민의 뜻이 충실히 반영된 시정 4기 핵심과제를 도출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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