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황진현 기자]충남도는 16일 도청에서 '충남도민 문화예술 활동조사 연구용역'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

도 관계 공무원과 문화정책, 문화예술, 복지·장애, 조사·통계 분야 자문위원, 용역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연 이번 보고회는 보고, 질의응답 및 토론 등의 순으로 진행했다.

충남도민 문화예술 활동조사 연구용역은 지난 2020년 전국 광역도 최초로 선포한 '충남 2030 문화비전'의 선도시책 중 하나로, 문화 양극화 해소를 목표로 추진한다.

도는 이번 연구용역을 통해 ▷문화예술 활동 관심도 및 행태 ▷문화예술 활동 참여 시설 및 지역 ▷만족도 등을 조사해 도민 문화예술 활동 실태를 분석하고 지역·세대에 따른 문화 격차 해소법을 모색할 방침이다. 과업의 공간적 범위는 도내 15개 시군이며, 시간적 범위는 2019년부터 2021년까지 최근 3년간이다. 조사 대상은 15세 이상 도민 2천300명으로 시군별 인구 비례를 고려해 표본 수를 설계할 계획이다.

조사 결과는 지역별, 연령별, 성별, 계층별로 응답자 특성에 따라 분석해 지표별 상세 분석을 제시하며 이를 토대로 문화예술 활동 실태의 주요 쟁점 등 정책 시사점을 도출한다.

용역 수행사는 올 하반기까지 문화예술, 문화정책, 복지·장애, 통계 분야의 전문가 자문을 통해 연구의 내실을 다지고 도내 각계각층의 문화 수요와 문화예술 향유의 장애요인 등을 파악할 계획이다.

이날 보고회에선 이번 연구용역의 범위와 방법, 세부 내용 및 추진 계획 등을 공유했으며, 자문위원과 함께 개선·보완 방향을 논의했다.

연구용역 최종보고회는 오는 11월 개최하며, 최종보고회 내용을 바탕으로 연구 결과를 도출해 관련 정책 수립 시 기초자료로 활용할 예정이다.

이길주 도 문화정책과장은 "이번 연구용역으로 도민이 체감할 수 있는 문화예술 정책을 발굴하고 도민이 더 많은 문화 향유의 기회를 누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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