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조원대 공장 투자유치 검토

[중부매일 박상철 기자] 롯데그룹이 최대 1조 원을 투자해 인천 송도와 충북 오송 중 한 곳에 바이오의약품 생산공장을 짓는다. 바이오의약품 위탁개발생산(CDMO) 사업을 추진을 위해서다.

이원직 롯데바이로직스 대표는 미국 샌디에이코에서 기자들과 만나 삼성바이로직스나 셀트리온처럼 국내에 최대 1조원을 투자해 CDMO 공장을 짓겠다는 계획을 내놨다.

이 자리에서 이 대표는 "향후 8천 억~1조 원을 투자해 인천 송도나 충북 오송 등에 생산기반 설립을 검토하고 있다"말했다.

CDMO 사업은 연평균 10% 이상의 성장률이 예상되며 전 세계 제약 산업에서 새로운 블루오션 영역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CDMO는 기존 위탁생산을 뜻하는 CMO에 '개발'을 더한 개념이다.

지난 7일 출범한 롯데바이오로직스는 글로벌 제약사인 브리스톨마이어스스큅(BMS) 미국 뉴욕 시러큐스 공장을 인수 계획을 밝히며 CDMO사업 진출을 공식화했다.

롯데는 2020년부터 그룹의 포트폴리오 고도화 작업을 진행하면서 바이오 CDMO 사업을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선정했다.

2030년까지 2조5천억 원을 투자해 매출 1조5천억 원을 올리는 글로벌 톱10 바이오 CDMO가 되겠다는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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