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경찰청 전경. /신동빈
충북경찰청 전경. /신동빈

[중부매일 신동빈 기자] 청주상당경찰서 소속 경찰관들이 각종 사건에 연루된 것으로 드러났다.

청주청원경찰서는 상당경찰서 소속 A(39)경사를 폭행 혐의로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20일 밝혔다.

A경사는 지난 2월 7일 오후 11시께 청주시 상당구 미원면의 한 숙박업소에서 함께 잠을 자던 피해자 B씨를 폭행했다. 그는 B씨가 자신의 수면을 방해하자 이 같은 짓을 벌였다.

B씨는 "A경사가 겸직의무를 위반하고 다른 사업을 벌이고 있다"며 경찰에 진정을 내기도 했다.

경찰관계자는 "진정이 접수돼 A경사에 대한 겸직금지의무 위반 사실이 있는지 확인 중"이라고 말했다.

지난 17일 오후 11시 30분께에는 같은 경찰서 소속 C(42)경위가 서원구 산남동에서 술을 마신 채 전동킥보드를 몰다 단독사고를 냈다. C씨는 목격자 신고로 병원으로 이송됐다.

C씨는 이날 같은 과 직원들과 회식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C씨의 혈액을 채취, 운전 당시 혈중알코올농도를 확인 중이다.

혈중알코올농도 0.03% 이상에서 전동킥보드를 운전하면 범칙금 10만원을 부과한다. 운전면허 정치·취소와 같은 행정처분도 함께 이뤄진다.

경찰은 C씨의 채혈결과가 나오는 대로 징계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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