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장직 인수위, '세종-충청-국가' 조화로운 융합발전 선도
광역철도 등 충청권 공동 연대·국정과제 추진동력 확보 추진

[중부매일 나인문 기자] 민선4기 세종시장직 인수위원회가 21일 세종시의 전략목표를 '세종시-충청권-국가의 조화로운 균형·융합발전으로 글로벌 미래전략도시 구현'으로 설정하고, 이를 차질없이 수행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인수위는 이날 지역균형발전분과 브리핑을 통해 전략목표 실현을 위해 ▷국가균형발전을 선도하는 세종 구현 ▷충청권 초광역협력 상생경제권 구축 ▷도·농융합 상생으로 지역 균형발전 견인 ▷글로벌 미래전략도시 세종 구현으로 천명했다.

우선, '국가균형발전을 선도하는 세종 구현'을 위해 국회 세종의사당 건립 및 대통령 세종집무실 설치, 수도권 내 미(未)이전 정부기관의 이전을 뒷받침할 수 있도록 주거, 교통, 교육, 의료 등 정주 환경 개선 방안을 마련하겠다는 구상이다.

아울러 '충청권 초광역협력 상생경제권 구축'을 위해 충청권 광역교통망 조기 착공, 대전-세종 경제자유구역 지정, 세종 글로벌 청년창업빌리지 조성, 중입자가속기 암치료센터 건립으로 충청권 공동 연대를 통해 국정과제가 추진동력을 갖도록 노력할 계획이다.

또한 충청권 메가시티 구축을 위한 실무기구 성격의 준비위원회를 출범하는 한편, 읍·면지역 거점시설 구축에 중점을 뒀던 재생사업 방향을 지역 주민 주도의 운영시스템이 될 수 있도록 조례를 마련하는 등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는 등 도·농융합 상생으로 지역 내 균형발전 토대를 마련하겠다는 복안이다.

인수위는 또 마을계획 사업의 고도화로 탄소중립, ESG(환경·사회·지배구조) 등 사회적 변화를 반영할 수 있도록 하고 마을분쟁조정기구 설치, 마을 입법지원, 주민자치회 내실화로 주민이 능동적 시정 주체로 참여할 수 있는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글로벌 미래전략도시 세종' 구현을 위해 연구기관 등 지역 내 이전 공공기관과의 협력을 확대하는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덧붙였다.

우천식 인수위원은 "시정 4기 정책방향과 새 정부 국정운영 5개년 계획에 능동적으로 대응하는 시정과제가 될 수 있도록 최민호 당선인이 약속한 지역균형발전 공약을 충실히 이행할 수 있도록 세종시 관련 부서, 정책연구기관 전문가 등과 머리를 맞대고 다각적인 뒷받침에 나서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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