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정세환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오는 8월 열리는 전당대회를 앞두고 조직 정비에 나섰다.

22일 민주당 조직강화특별위원회에 따르면 이날부터 24일까지 전국 253개 지역위원장 후보자를 공모한다.

조강특위는 다음 달에 지역위원장을 확정할 것으로 보인다.

도내에서는 8개 지역위원회 중 국회의원이 위원장으로 있는 청주 서원구(이장섭)·청주 흥덕구(도종환)·청주 청원구(변재일)·진천증평음성(임호선) 지역위는 변화가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반면 국회의원이 없는 청주 상당, 충주, 제천단양, 보은옥천영동괴산 지역위는 교체 가능성이 크다.

이 지역위들은 모두 원외인데다, 직무대행 체제로 운영 중이기 때문이다.

충북의 정치 1번지인 청주 상당은 박문희 도의장이 위원장 직무대행을 맡고 있다.

지난 3월 9일 치러진 청주 상당구 재선거에 도전하려 준비했으나 기회조차 받지 못한 김형근 전 한국가스안전공사 사장, 이현웅 서원대학교 교수, 장선배 도의원, 최충진 전 청주시의장 등이 다음 총선 출마를 위해 지역위원장에 도전할 가능성이 크다.

또 당원은 아니지만, 청주 상당구 재선거 당시 무소속으로 30% 넘는 득표율을 올린 김시진 전 충북도교육감 정책비서도 하나의 경우의 수로 남아 있다.

충주는 박지우 민주당 도당 부위원장이 위원장 직무대행을 수행하고 있다.

맹정섭 전 충주지역위원장 직무대행, 우건도·한창희 전 충주시장 등의 도전이 예상된다.

제천단양은 이경용 지역위원장 직무대행과 이근규 전 제천시장이, 보은옥천영동괴산은 김용래 지역위원장 직무대행과 이재한 전 지역위원장이 거론되고 있다.

민주당 도당은 지역위원장 선출이 마무리되면, 전당 대회 이전에 도당위원장까지 선출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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