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고인쇄박물관 '감사 서한문' 전달

직지의 날 결의안이 통과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직지의 날 결의안이 통과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중부매일 박은지 기자]청주에서 탄생한 '직지'가 현존하는 세계 최고 금속활자본임을 알리는 '직지의 날'이 미국 캘리포니아주에서 처음으로 제정됐다.

20일(현지시간)미국 캘리포니아 주의회에서 최석호 하원의원이 대표발의한 '직지의 날(9월4일)'제정 결의안이 66명 참석의원 전원의 만장일치로 통과됐다.

이번 '직지의 날' 제정은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인 '직지'의 가치를 대외적으로 미국 사회에 알리는 것으로, 이번에 통과된 결의안에는 세계에서 가장 먼저 금속활자를 발명한 나라가 한국이라는 내용이 담겨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청주고인쇄박물관은 캘리포니아 '직지의 날' 제정 결의안 처리에 앞장 선 최석호 캘리포니아주 하원의원에게 감사의 마음을 담은 서한문을 전달했다.

서한문에는 '도산 안창호의 날', '김치의 날', '직지의 날' 제정 등 한국의 문화와 역사를 알리는데 애써 준 최석호 하원의원의 헌신과 노력에 감사하는 내용을 담았다.

이현석 고인쇄박물관장은 "이번 캘리포니아주의 직지의 날 제정으로 금속활자 발명국 대한민국의 문화적 우수성과 '직지'의 가치를 미국 전역으로 확산해 나눌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직지의 날 결의안 통과 감사 서한문 전달(왼쪽에서 두번째 구은희 직지홍보대사, 세번째 최석호 캘리포니아주 하원의원)
직지의 날 결의안 통과 감사 서한문 전달(왼쪽에서 두번째 구은희 직지홍보대사, 세번째 최석호 캘리포니아주 하원의원)

앞서 청주시는 지난 2003년 조례를 통해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재일인 9월 4일을 '직지의 날'로 정해 기념해왔다.

시는 오는 9월 2일 청주에서 개최되는 직지문화제에서 캘리포니아주 '직지의 날' 추진을 결의하는 선포문(Proclamation) 전달식을 가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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