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프로축구연맹이 23일 오후 개최한 이사회에서 김현주 청주FC 대표이사가 발언하고 있다. /청주FC
한국프로축구연맹이 23일 오후 개최한 이사회에서 김현주 청주FC 대표이사가 발언하고 있다. /청주FC

[중부매일 정세환 기자] 충북 청주를 연고로 한 프로축구팀이 탄생했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23일 오후 이사회를 열어 충북청주프로축구단(청주FC)의 K리그 진입을 승인했다.

이날 충북도에 따르면 한국프로축구연맹 이사회는 지난 2015년부터 꾸준한 노력과 연고지인 도와 청주시의 재정지원 확약, 지역 유관단체의 관심과 지원 의지, 구단 운영계획의 구체성 등을 긍정적으로 평가해 승인을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청주FC는 K리그 규정에 필요한 기본적인 사무국과 유소년 시스템을 구축한 후, 2023 시즌부터 K리그2에 진입한다.

충북도는 전국 시·도 중 세종시를 제외하고는 유일하게 프로축구팀이 없었으나, 이번 창단 승인으로 충북에도 160만 도민을 대표할 프로축구단이 생겼다.

청주FC 사무국은 24~25일 감독선발위원회를 소집해 청주FC의 시작을 함께 할 감독을 선정하고, 남은 기간 동안 선수 선발과 유소년 시스템 구축에 착수한다.

청주FC 김현주 대표이사는 "축구의 불모지로 불렸던 충북 청주를 공격적인 마케팅과 시·도민에게 다가가는 홍보 전략으로 '축구의 메카'로 만들고 싶다"며 "막내 구단이지만 23개 구단이 벤치마킹 하는 날이 올 때까지 멋진 도전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한편 청주FC는 다음달 9일 오후 대전한국철도와의 홈경기에서 자동차 경품 행사로 팬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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