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내덕초 남가은(6학년), 교장 양순원, 장성현(4학년).
왼쪽부터 내덕초 남가은(6학년), 교장 양순원, 장성현(4학년).

[중부매일 이지효 기자] 청주 내덕초등학교(교장 양순원)는 제15회 충북장애학생체전과 제16회 전국장애인육상대회에 참가해 100m, 200m 육상 종목에서 금메달 3개, 은메달 3개를 획득하는 쾌거를 이뤘다.

충북장애학생체전에 육상 100m와 200m에 도전한 4학년 장성현 학생은 각 2개의 금메달을, 6학년 남가은 학생은 각 1개의 금메달과 1개의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장성현 선수는 경북 구미에서 개최된 제16회 전국장애인육상대회에 충북 초등학생 대표로 100m, 200m에 출전해 두 경기 모두 간발의 차이로 은메달 2개를 획득했다.

충북장애인육상협회에서는 장성현 선수의 능력을 인정해 미래인재로 잘 성장할 수 있도록 힘을 더하겠다는 뜻을 전달했다.

양순원 교장은 "지도해 주신 특수교사가 올해 전근 오셨는데 학생이 가지고 있는 능력을 알아채고 그 능력을 발휘시켜준 것과 마스크를 쓰고 거친 숨을 내쉬며 끝까지 훈련 해준 두 선수들의 노력에 박수갈채를 보낸다"며 "그 노력이 좋은 결실을 맺었기에 더욱더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려원 지도교사는 "학생들의 장점을 최대한 발현시켜 주는 게 곧 진로교육이며 이런 성취감은 장애학생에겐 자신감을, 비장애학생들에게는 장애인식개선이 아닐까 싶다"며 "교장 선생님을 비롯한 모든 교직원들의 협력 덕분에 좋은 성적을 냈다"며 감사의 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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