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중 무더위 지속, 장마전선 영향으로 10~30㎜ 비소식

[중부매일 신동빈 기자] 충북 청주에서 기상관측 이래 처음으로 6월 열대야가 관측됐다.

26일 청주기상지청은 전날 오후 6시부터 다음날 오전 9시까지 청주시와 진천군의 일 최저기온이 25도 이상을 기록, 열대야가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번 열대야로 청주지역 주요기록 경신됐다. 먼저 이날 일 최저기온 최고 극값은 26도로 종전 6월 최고값인 24.3도(2007년 6월 28일)보다 1.7도 더 올랐다. 또 열대야 시작시점도 앞선 기록(2005년 6월 30일 ~ 7월 1일)보다 5일 앞당겨 졌다.

이번 열대야는 고온다습한 남서풍의 지속적 유입으로 밤사이 기온이 내려가지 못하면서 발생했다. 이에 따라 주중에도 청주지역에 열대야가 찾아올 것으로 전망된다.

기상지청에 따르면 27일 일 최저기온은 청주 25도, 진천·증평 24도, 충주·옥천·단양 23도, 제천·음성·괴산·보은·영동 22도다. 일 최고기온은 27~31도까지 오르겠다.

충북중·북부지역에는 10~30㎜의 비가 올 것으로 예상된다.

저작권자 © 중부매일 - 충청권 대표 뉴스 플랫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