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황진현 기자]이달 30일 퇴임을 앞둔 양승조 충남지사가 민선7기 마지막 실국원장회의를 열고 공직자들에게 깊은 감사의 뜻을 전했다.

양 지사는 27일 도청 중회의실에서 열린 198차 실국원장회의에서 "'실국원장회의'는 민선7기 도정을 이끄는 최고 회의체였다"며 "220만 도민을 둘러싼 다양한 가치와 이익을 조정하며 우리는 충남이 가야 할 길을 매주 미세조정하며 앞으로 나아갔다"고 말했다.

이어 "도민의 삶에 밀접한 모든 현안과 충남의 미래 과제를 공유하고 토론하며 '더 행복한 충남'의 벽돌을 차곡차곡 쌓아 왔다"며 "호시우보의 자세로 '대한민국의 중심'을 향해 성실하고 신중하게 한걸음 씩 내디뎠다"며 "덕분에 라돈사태와 일본의 수출규제, 코로나19 등 거듭되는 위기 속에서 많은 성과를 남기고 도민의 신뢰를 얻을 수 있었다"고 평했다.

또 "대한민국의 시대적 과제인 저출산·고령화·사회양극화에 대응해 '아이 키우기 좋은 충남', '어르신이 행복한 충남', '더불어 잘 사는 충남'이라는 구체적인 그림도 그릴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양 지사는 "저성장과 공급망 불안, 코로나19를 맞아서도 '기업하기 좋은 충남'이라는 신성장동력을 창출할 수 있었다"고도 설명했다.

그러면서 양 지사는 "이 모든 성과는 실국원장과 도청 공무원 여러분 덕분이었다"며 "민선7기 4년을 고마움과 감사함으로 간직하겠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한편 실국원장회의는 2018년 7월 9일 민선7기 양승조호 도정에서 처음 만들어졌다. 매주 월요일 오전 양 지사와 부지사들, 각 실·국·원장들이 한자리에 모여 주요 행사와 현안 등을 점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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