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까지 시범운영, 7월 1일부터 오후 8시부터 1시간씩 본격 운영

용두공원 음악분수가 형형색색의 화려한 조명으로 환상적인 야간경관을 연출하고 있다. / 영동군 제공

[중부매일 윤여군 기자]여름 무더위를 시원하게 날려줄 영동군 용두공원 음악분수가 7월부터 본격 가동된다.

용두공원 음악분수는 환상적인 조명과 음악으로 방문객들의 발길을 잡는 여름철 대표 볼거리이다.

2007년 설치됐으며, 지름 21m 규모로 280개 노즐과 285개 LED 수중 등(燈)을 갖췄다.

20m 높이의 물줄기가 때로는 은은하고 때로는 강렬한 조명들과 어울려 낭만적이고 환상적인 야간경관을 연출한다.

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한여름에는 가족단위 방문객들이 삼삼오오 모여 공원에 울려 퍼지는 음악과 함께 더위를 식히며 도심 속 힐링의 시간을 즐긴다.

올해는 7월부터 9월까지 3개월간 매일 오후 8시부터 9시까지 1시간 동안, 국내외 인기가요의 리듬에 맞춰 형형색색의 화려한 조명과 함께 분수를 가동할 예정이다.

특히, 올해는 군민들에게 더 많은 휴식 공간과 볼거리 제공을 위해 운영시간을 기존 30분에서 1시간으로 늘렸고 무더위가 길어짐에 따라 9월까지 연장 운영하기로 했다.

앞서 군은 지난 4~5월 수조 청소, 펌프·밸브 등 소모품 교체, 시험가동 등 준비와 시설보완을 하고 이달 20부터 30일까지 열흘간 시범운영 후, 다음달 1일부터 정상가동하기로 했다.

올해도 더위가 기승을 부릴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군은 코로나19 상황에서 이 음악분수가 군민들의 무더위 쉼터 역할을 톡톡히 할 수 있도록 세심한 관심을 기울일 예정이다.

이진형 산림과 공원녹지팀장은 "용두공원 음악분수는 코로나19 장기화로 답답해진 군민들의 마음을 속 시원하게 풀어줄 수 있을 것"이라며 "군민들이 편안하게 찾아 피로를 덜고 소소한 즐거움을 느낄 수 있도록 주기적인 시설물 점검과 철저한 위생·안전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영동읍 중심에 자리잡은 용두공원은 연면적 5만9천504㎡에 산책로, 용두정, 어린이 놀이시설, 생태연못, 야생화단지, 운동시설 등을 갖춰 군민들의 도심 속 휴식공간으로 사랑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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