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윤영한 기자 〕 부여 은산면에서는 24일 6·25전쟁 제72주년을 맞아 전몰호국용사 추모제가 치러졌다.

지난 1992년부터 해마다 엄수해 온 전몰호국용사 추모제는 참전유공자 대부분이 고령임을 감안해 현재 은산면 번영회 주관으로 거행하고 있다. 홍산리에 자리한 전몰호국용사 충혼비 공원에서 매년 열렸던 추모제는 올해는 우천으로 인해 은산면 체육회관에서 진행됐다.

올해는 참전유공자, 유족 대표 등으로 참석대상을 최소화했던 최근 행사와 달리, 완화된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에 따라 6·25 참전유공자, 유족, 주민 등 50여 명이 참여해 의미를 더했다. 이들은 엄숙한 분위기 속에서 조국을 수호하고 자유와 평화를 지키기 위해 산화한 호국 용사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기렸다.

추모제는 참전유공자 대부분이 고령임을 감안해 은산면 번영회 주관으로 매년 거행하고 있다. 1992년 건립된 은산면 전몰호국용사 추모비에는 전몰자 47위와 참전유공자 161명이 비각돼 청소년들에게는 산 역사의 교육장으로, 주민들에게는 존경과 감사의 장으로 활용되고 있다.

이학주 은산면 분회장은 "참전유공자들의 희생정신과 나라사랑 정신을 기리고 나라를 지킨 그분들이 꿈꾸던 대한민국을 만들어 후세에 전하는 것이 고귀한 희생에 보답하는 길임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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