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地選 기획보도·참신한 사진기사로 가독성 높인 지면"

지난 28일 본사 5층 회의실에서 중부매일 6월 독자권익위원회가 진행되고 있다. /김명년
지난 28일 본사 5층 회의실에서 중부매일 6월 독자권익위원회가 진행되고 있다. /김명년

2022년 6월 중부매일 독자권익위원회가 28일 본사 5층 회의실에서 열렸다. 독자위원들은 지방선거 관련 연속기획보도와 사설 등으로 맥을 짚어준 인수위 관련 보도에 대해 호평했다. 또한 사진기사로 가독성을 높인 지면편집과 생활밀착형 기사를 담아내고 있는 시민기자 기사도 참신하다고 평가했다. 또한 신문지면 이외에 문자메시지로 전송되는 기사제목 등 세심한 편집을 주문하고 부족한 문화시설, 항일독립운동가 조명 등에 대해서도 보도를 요청했다.
 

이택기/김명년
이택기 독자위원 /김명년


▷이택기 위원(분평동 주민자치위원장)= 반갑습니다. 지방선거 이후 단체장들을 비롯해 도·시·군의원 등 집중취재하고 보도해줘서 많은 도움이 됐다. 특히 인수위 관련 보도가 종종 보이는데 본연의 역할은 무엇이며, 어떤 일을 하고 있는지, 왜 필요한지에 대해 독자들이 잘 알 수 있도록 보도해주길 바란다.
 

전형천 독자위원 /김명년


▷전형천 위원(엘지전자 웰시스 대표)= '6월10일자 외국인 계절근로자 172명 농가 일손 보탠다'는 기사가 눈길을 끌었다. 보통 외국인근로자에 대한 불편한 시선을 갖고 있지만 우리나라에 오셔서 힘들게 일하시는 분들이다. 내국인 일자리를 뺏는다고 알려진 잘못된 인식을 바꾸는 데 도움이 되는 기사였다. 또 24일자 5면에 보도된 '신호 바뀌어도 쌩쌩 운전자 무법질주 시민안전 위협' 기사도 교통체계의 허점을 잘 지적했다.
 

유응모 독자위원 /김명년


▷유응모(오송종합사회복지관장)= 청주아트홀 카페 운영의 경우 장애인단체가 운영한다고 알고 있었는데 아트홀측 확인 결과 아니었다. 공연장 등 예술 관련 시설에서 운영하는 식음료매장 등 공모과정 등에 대해 한눈에 볼 수 있도록 짚어주시면 좋겠다. 6월10일자 1면 '청주 여중생 2명 죽음 내몬 계부 징역 25년'의 제목의 항소심 선고 기사는 자칫 독자들이 잊고 있는 사건사고에 대해 환기시켜준 좋은 기사라고 생각한다. 언론 본연의 역할에 충실한 보도였고, 향후 지속적으로 관심을 갖고 지켜봐야 할 사안들에 대해 다뤄주시길 바란다.
 

김영식 독자위원 /김명년


▷김영식 위원(서원대 경찰행정학과 교수)= 7일자부터 10일자까지 연속보도한 '6·1 지방선거가 남긴 숙제' 기사는 큰 도움이 됐다. 4회 보도로 조목조목 짚어주는 기사는 레거시 미디어의 본질을 생각해 볼 수 있는 좋은 기획이었다. 선거철에만 반짝 보도할 것이 아니라 중간점검 차원에서라도 공약이행, 초선의원들 평가 등 지속적으로 보도해주시길 당부드린다.
 

강진모 독자위원 /김명년


▷강진모 위원(충북음악협회장)= 오는 7월 1일 민선 8기 단체장 취임식 등 새로운 리더십이 기대되는 가운데 예술문화계통에도 변화가 불가피해 보인다. 학연·지연이라는 정치적 이념 보다 초빙감독 제도 등을 활용한 시도들도 고려해 볼만한 사항이라고 생각한다. 청주문화원이 내년 새로운 원장 선출과 관련 회원이 급증하고 있다고 하는데 예술만은 본연의 역할에 충실했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 최근 소극장에서 연극 '아비'를 관람했는데 매회 매진사례였다. 하지만 관람할 때마다 소극장 등으로밖에 소화할 수 없는 현실이 안타까웠다. 충북이 연극은 전국적 명성을 떨치고 있는 가운데 연극전용극장이 생겨야 하지 않나란 생각도 들었다. 이와 관련 취재 부탁드린다.
 

최상천 독자위원 /김명년

▷최상천(청주상공회의소 사업본부장) = 중부매일의 지면편집에 항상 놀란다. 특히 21일자 1면 사진기사 '덥다 더워, 참새들의 목욕시간'을 보면서 사진기사때문에 신문에 손이 갔다. 무더위나 폭염이란 진부한 표현보다 사진 한장이 주는 임팩트가 컸다. 중부매일 문자메시지 뉴스서비스를 애용하는데 '제목'에 더 신경써줬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 독자들이 기사를 읽기 위해 클릭할 수 있도록 유도하는 디테일이 필요해보인다. 충북이 귀농귀촌의 최적지임에도 지방소멸 위기 지역이기도 하다. 기획기사로 다뤄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대안을 제시해주면 좋겠다. 24일자 사설 '시험대 오르는 김영환 인사'는 시의적절하면서도 명확한 정보를 제공해줘 큰 도움이 됐다.
 

원미란 독자위원 /김명년


▷원미란 위원(극동대학교 교양대학 교수) = 23일자 6면 '항일독립운동가 이철하 선생 재조명' 기사가 큰 도움이 됐다. 국가를 위해서 애국선열 등이 재조명 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보도해주시길 당부드린다. 이와 함께 '단국대, 기술사업화 선도대학 우뚝' 이란 기사도 도움이 됐다. 학령인구 감소로 지방대학이 위기를 겪고 있는데 향후 대학별 산학협력 특화사업들을 소개함으로써 다각도로 짚어줌으로써 언론사와 상생발전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해주면 좋겠다.
 

김선영 독자위원 /김명년


▷김선영 위원(맘스캠프 대표) = 새로운 단체장들이 7월1일 이후 취임하신 이후에 공약이행에 대해 짚어주고 책임에 대해 상기시킬 수 있도록 견제와 감시를 통해 보도 부탁드린다. 청주FC가 창단되는데 있어서 시민구단으로 뿌리내릴 수 있도록 기획보도 해주셨으면 좋겠다. 직원들이 젊다보니 신문을 보라고 하면 가장 먼저 문화생활을 즐길 수 있는 내용을 많이 찾아본다. 여행지 정보 등을 얻을 수 있는 내용이 지면에 반영되면 좋겠다.
 

이상식 독자위원 /김명년

▷이상식 위원(전 충북도의원)= 신문 지면보다 문자메시지로 오는 뉴스도 큰 도움이 된다. 다만 헤드라인만 실을 것이 아니라 독자들을 유입할 수 있는 제목이나 표현들을 고려해 전송해주시면 독자유입률을 높일 수 있다고 생각한다. 중부매일 지면에서 사진기사가 주는 임팩트가 있다. 다소 무거운 신문의 이미지를 사진기사 1장이 좌우할 때도 있거니와 이는 가독성을 높이는 지면편집도 한몫한다고 생각한다. 향후 지방자치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사설 등을 통한 보도 부탁드린다.
 

송재구 위원(충북경제포럼 사무총장)
송재구 독자위원 /김명년

▷송재구 위원(충북경제포럼 사무총장)= 최근 코로나 펜데믹 상황을 보면서 백신이나 치료제 개발은 선진국에서 선점하고 있다. 아직 우리나라 신약 개발 기술수준은 부족합니다만, 오송을 중심으로 빠른 시일내에 선진국 기술 수준을 따라 잡을 것으로 기대한다. 바이오, 신약개발, 건강산업 등 독자들이 관심을 갖는 미래 성장 산업이다. 중부매일에서 의학전문기자를 육성해 외국 의학잡지 또는 국내 의학전문지에 게재되는 최신 논문, 신약개발뉴스, 새로운 수술법, 건강보충제, 정신건강뉴스 등을 신속히 보도해주시면 감사하겠다.
 

류근형 위원장 /김명년


▷류근형 위원장(㈜한일 대표)= 위원님들의 의견 감사하다. 청주 신청사 건립 존치여부를 놓고 결정이 나지 않았다. 결정에 대해 후대에 어떤식으로든 평가받고 회자될 것은 자명한 일이다. 협치를 통해 원만히 해결되면 좋겠다. 이와 관련 보도해주시길 부탁드린다. 21일자 '시민기자가 바라보는 세상풍경'을 통해 생활밀착형 기사들이 연속 보도되고 있어 참신하다고 생각한다. 언론과 지역민이 상생하는 시도를 높이 평가한다.

▷이민우 편집국장= 위원님들의 귀한 의견 감사드린다. 향후 민선8기 공약사항 이행 등 면밀히 살펴보도록 하겠다. 외국인 근로자 현황과 인식전환, 귀농귀촌 관련 보도도 관심을 갖고 보도하겠다. 오창여중생사망사건 관련해서는 김석민 충북법무사회장의 특별기고가 연속 보도되고 있다. 청주신청사 문제는 지속적으로 보도할 계획이다. 지발위 사업으로 보도할 예정인 기획취재들과 시민기자 기사 앞으로도 기대해달라. / 정리 박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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