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전환 추진 애로 사항 청취·간담회 진행

4일 LS일렉트릭 청주 제1공장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장영진 산자부 1차관이 인삿말을 전하고 있다. /LS일렉트릭>
4일 LS일렉트릭 청주 제1공장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장영진 산자부 1차관이 인삿말을 전하고 있다. /LS일렉트릭>

[중부매일 박상철 기자] 장영진 산업통상자원부 1차관이 LS일렉트릭 청주 제1공장을 방문해 산업계 디지털 전환 추진 애로와 정책 건의사항을 청취하는 간담회를 진행했다.

4일 열린 간담회에서는 장영진 산업부 1차관을 비롯해 산업기술융합정책관, LS일렉트릭, 포스코, LG전자, 센트랄, 한국야금, SKT, 네이버클라우드, 전자기술연구원, 산업지능화협회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특히 간담회에서는 세계경제포럼(WEF)에서 등대공장으로 선정된 바 있는 3개 기업(포스코, LS일렉트릭, LG전자) 등 디지털 전환 경험이 풍부한 기업들이 참석해 그간 경험과 고민을 토대로 다양한 건의사항을 제안했다.

등대공장은 밤하늘에 등대가 불을 비춰 길을 안내하듯 사물인터넷(IOT),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등 4차 산업혁명의 핵심기술을 적극적으로 도입해 세계 제조업 미래를 혁신적으로 이끄는 공장을 말한다.

이날 간담회에 앞서 장 차관은 LS일렉트릭 청주공장 현장 돌며 전기설비 생산라인을 시찰했다. 장 차관은 "LS청주공장은 개별 공장 단위 디지털 전환 뿐만 아니라 협력업체와 데이터 공동활용 상생모델을 개발 중으로 산업계에 모범 사례가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격려했다.

이어진 간담회에서 장 차관은 "올해 하반기에 '산업 디지털 전환 종합계획'을 수립할 방침"이라며 "산업계의 의견을 최대한 정책에 반영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대기업들이 중견·중소기업과의 데이터 공유·활용, 우수사례 전파, 기술나눔 등을 통해 디지털 혁신 생태계가 조속히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선도적인 역할을 해달라"고 당부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 1월 제정된 산업디지털전환촉진법이 5일부터 시행됨에 따라 산업의 디지털 전환 속도를 높이기 위한 정책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산업디지털전환촉진법에는 산업 데이터 활용·보호 원칙, 선도사업 지원 등 정부 종합지원 근거와 함께 부 처간 협업 추진체계 등에 대한 내용이 담겨 있다.

저작권자 © 중부매일 - 충청권 대표 뉴스 플랫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