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맥스그룹, 10월 가동 목표

〔중부매일 김홍민 기자〕충북 괴산에 반려동물용 건강기능식품 공장이 마련돼 오는 10월부터 가동될 전망이다.

코스맥스그룹은 괴산에 관련 공장을 가동하는 등 반려동물 사업 확대에 나선다고 12일 밝혔다.

코스맥스그룹은 지난 5월 반려동물 건강기능식품 제조업자 개발 생산(ODM) 법인인 '코스맥스펫'을 설립했다.

코스맥스펫은 코스맥스그룹의 건강기능식품 ODM 회사인 코스맥스바이오가 지분 100%를 보유한 회사다.

자본금은 7억원 규모로 현재 전문 인력을 채용중이다.

괴산에 반려동물용 건강기능식품 공장을 준공한 후 오는 10월부터 가동을 목표로 하고 있다.

공장은 약 6600㎡ 부지에 건평 2000㎡ 규모로 들어선다.

이 공장에서는 정제와 캡슐, 분말은 물론 육포(jerky)와 츄르형 액상 등 반려동물 맞춤형으로 제품을 생산한다. 제품은 사람이 먹어도 문제없는 '휴먼그레이드' 수준으로 생산한다.

코스맥스펫은 4분기(10~12월)부터 고객사를 통한 제품 개발을 본격화하고 신제품, 독점소재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를 통해 2024년 시장점유율 20% 이상 확보를 목표로 하고 있다.

코스맥스그룹은 동물진단 전문업체인 '네오딘 바이오벳'과 공동연구 협약을 맺고 반려동물용 화장품의 세포·조직단계 효능과 안전성 검증에도 나선다.

진호정 코스맥스펫 대표이사는 "연평균 10% 이상 고속 성장하는 펫푸드 시장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생산 기반을 준비 중"이라고 말했다.

한편 화장품 제조업자개발생산(ODM)업체인 코스맥스는 지난 1992년 창립됐고, 2015년 세계 1위 ODM 기업으로 성장했다.

2004년 중국에 진출했고 세계 1위 화장품 기업 로레알그룹과 중국 1위 화장품 기업 바이췌링, 현지 최대 온라인 브랜드인 퍼펙트다이어리 등의 기업을 고객사로 두고 있다.

지난해 그룹 매출은 약 2조5천억원이고, 이 중 화장품 부문만 1조5천915억원의 역대 최대 매출액을 기록했다.

이경수(77) 코스맥스그룹 회장은 국내 화장품 ODM업계에서 해외 시장 개척의 선구자로 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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