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오전 10시부터 주제발표·토론 등 예정
중고제 판소리 가치 발굴… 국악계 '주목'

가섭사 극락보전. /음성군
가섭사 극락보전. /음성군

[중부매일 박은지 기자]조선시대 판소리 8명의 명창 중 한명인 염계달을 조명하는 학술세미나가 19일 대한불교 조계종 가섭사(주지 상인스님)에서 개최된다.

18일 가섭사에 따르면 이번 세미나는 대한불교 조계종 5교구 본사 법주사가 주최하고 대한불교 조계종 5교구 가섭사에서 주관하는 행사로 이날 오전 10시부터 오후 2시까지 '조선전기 8(명) 명창 염계달의 음성 가섭사 수행 득공 처 발굴 학술 세미나'를 가질 계획이다.

염계달은 19세기초인 조선 순조 무렵 활약한 송흥록, 모흥갑, 고수관, 권삼득, 신만엽, 김계철 등 6명 및 황해천, 박유전, 주덕기 가운데 1명과 함께 판소리 8명창으로 꼽히는 인물이다.

이번 세미나는 전인삼 전남대 국악과 교수(판소리 명창)가 좌장을 맡고 가섭사 주지 상인스님의 기조연설에 이어 ▷노재명 국악음반박물관장의 '충청북도 중고제·호걸제 판소리의 원류 염계달 명창' ▷주재근 한양대 교수의 '우리나라 판소리와 염계달명창 음성 가섭사' ▷조동언 명창의 '충청도 판소리와 염계달 명창 관계' 등의 주제발표가 이어질 예정이다.

주제발표 이후에는 한인섭 중부매일신문사 대표이사, 채수정 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 이상기 전 한국기자협회장 등이 토론자로 나선다.

또한 김향교 대구시 무형문화재 제6호 영제시조 교수가 학술세미나를 축하하는 자리도 마련됐다.

이에 앞서 손도언 중도일보 기자의 사회로 열리는 개회식에는 삼귀의, 반야심경, 공로패수여와 가섭사 주지 상인스님의 인사말이 진행된다. 

특히 손 기자는 염계달 명창 등 판소리 관련 시리즈 기사 100여편을 연재했으며 이와 관련 지난 4월 한국기자협회 제379회 이달의기자상 수상한 바 있다.

대한불교 조계종 5교구 본사 법주사 주지 정도스님을 비롯한 내빈이 참석해 학술세미나의 성공개최 등을 기원하는 축사를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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