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활기찬 농촌 1번지 조성 인구 5만 자족도시 건설"

[중부매일 이병인 기자] 민선 8기 출범에 따라 김돈곤 청양군수는 올해 하반기는 주민참여 행정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만전을 기한다고 다짐한다. 특히 김 군수는 군민 기대에 어긋나지 않도록 소통하면서 주민자치회 확대, 민관협치, 자치역량 강화 등 군민이 중심이 되는 지역공동체 활성화를 추진하겠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 이에 따라 김 군수를 만나 민선8기 청양군의 청사진을 들어봤다. /편집자

 

올해 청양군 목표는 무엇인가

민선 8기 출범과 함께 올해 하반기는 주민참여 행정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고자 한다.

군민의 적극적인 행정 참여 속에서 한국에서 가장 활기찬 농업, 농촌 1번지가 되도록 힘을 쏟겠다.

또한 지역 성장을 견인할 수 있는 공모사업 유치, 역점사업 조기 준공으로 새로운 일자리를 만들고 스마트청양 군민운동과 함께 지역경제 선순환 체계를 안정적으로 구축하겠다.

모든 사업이 결국 인구증가와 연결되는 만큼 중장기적으로 인구 5만 자족도시 조성을 위해 차근차근 준비해 나가겠다.


 

가장 우선 추진할 과제는 무엇인가

우리 군은 인구감소 문제 극복을 최우선 과제로 선정해 추진하고 있다. 인구증가 정책으로 각종 공모사업 유치, 도 단위 기관 유치, 신규 일반산업단지 조성, 공공임대주택 공급 등을 추진해 왔다.

특히 우리 군은 민선 7기 출범 이후 공모사업 156건(3천603억원), 국비 사업 261건(3천657억 원), 민간자본 유치 21건(8천184억 원) 등을 통해 분야별 성장동력 사업을 확보했다.

또한 사회적경제 혁신타운(280억 원), 충남 광역형 탄소중립 연수원(198억 원), 학생건강증진 통합교육체험관(132억 원) 등 도 단위 3개 기관을 모두 유치하는 성과를 통해 인구증가의 원동력을 마련했다.

앞으로 4년 민선 7기 성과를 바탕으로 진행 중인 성장동력 사업들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해가며 인구 5만 자족도시 조성을 반드시 이루겠다.

 

지난 4년간 청양군 농업정책의 성과는 무엇인가

농업 부분의 가장 큰 성과는 청양형 푸드플랜 기반 구축이라고 생각한다. 2020년 7월 대전시 유성구에 청양먹거리직매장을 건립하고 본격적으로 푸드플랜 정책을 추진했다.

기획생산 800여 농가를 육성해 550여 품목을 생산해 누적 매출액 100억 원을 달성했다. 먹거리직매장 누적 방문객이 16만 명을 넘고 로컬푸드 지수평가 2년 연속 수상(2020년 우수, 2021년 최우수) 성과를 올렸다.

또한, 3안(安안) 감동 농정 실현을 위해 대치면 탄정리에 사업비 128억 원 규모의 먹거리 종합타운(7개 시설)을 건립하고 있다. 1차 부지 3개 시설은 지난해 5월 완공했고, 2차 부지 4개 시설은 8월 말 준공 예정이다.

청양형 푸드플랜은 안전성분석센터에서(잔류농약 463종 분석) 검증된 농산물만 공급하는 등 안전한 농산물 공급에 중점을 두고 있다.

특히 우리 군은 푸드플랜의 성공적 정착을 위해 농산물 기준가격 보장제와 군수품질인증제 등 제도적 기반을 마련했다.

농산물 기준가격 보장제는 2020년 전국에서 처음 시행하여 한국정책학회 정책대상을 수상했다.

2020년 36개 품목 4천500만 원, 2021년 50개 품목 7천700만 원을 지원하는 등 사업이 정착되고 있음. 올해에는 푸드플랜 출하 농가 소득증대를 위해 55개 품목으로 확대하고 사업비 1억2천만 원을 지원하게 된다.

군수품질인증제는 대도시 소비처의 친환경 농산물 수요에 대응하고자 안전한 농산물을 공급하기 위해 제도를 마련했으며, 2021년 처음 시작해 농가 103곳을 승인했고 지난해 8월부터 직매장, 학교(공공)급식 등에 5단계 15개 실천과제를 준수한 신선하고 안전한 농산물인 군수품질인증 농산물을 공급하고 있다.

군수품질인증 농산물 생산 증대를 위해 2025년까지 농가 500곳을 육성할 계획으로 올해는 농가 168곳을 승인했으며, 인증농산물 사용 확대를 위해 가공식품 인증을 확대하고 있다.

농특산물 판로 확보를 위해서는 2021년 7월 자체 쇼핑몰 칠갑마루를 오픈했다. 군내 100여 농가(업체)에서 생산한 농산물 및 가공품 400여 상품이 출하되고 있으며, 2027년 30억 매출을 목표로 고객 확보와 판촉 활동에 주력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농특산물 수출 100억 원을 달성했다. 유통시장 다변화와 해외시장 개척에 집중한 결과다. 2020년 홍콩 회사와 업무협약 이후 2년간 200만 달러 수출을 달성하는 등 15개국에 구기자, 토마토, 멜론 등 농산물과 떡류, 국수류, 냉면 등 가공품을 수출했다.

 

공약사항 중 청양군 5만 인구 완성에 대한 계획은 무엇인가

우리 군은 중장기적으로 5만 명 규모를 갖춘 농촌형 자족도시를 조성하기 위해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지역소멸대응기금 확보를 위한 행안부 공모사업(인구감소지역 주민참여형 소생활권 활성화 프로젝트)에 도내 유일하게 선정돼 앞으로 3년간 기금 6억 원을 투자해 인구증가정책을 추진한다.

또한 대규모 산업단지 및 사회적경제 혁신타운 조성, 사회적 공동체 특화단지 등 공공기관을 유치하고 일자리를 제공할 계획이다. 비봉면 산업단지와 남양면 스마트타운 단지 조성, 기관 유치 등이 순조롭게 진행되면 양질의 일자리 공급을 통해 인구 2만 명 이상이 증가할 것으로 보고 있다.

당장은 어렵겠지만 10년 정도면 가능할 것이다. 아울러 청양읍 교월1지구 공공임대주택 120세대, 교월2지구 180세대, 정산면 서정지구 공공임대주택 100세대, 교월지구 고령자복지주택 127세대, 민간아파트 200세대 등이 완료되면 주거 여건도 한층 개선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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