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3회 대통령기 전국 종별 선수권대회 우승

남성중 럭비부가 전남 강진 하멜럭비구장에서 열린 제33회 대통령기 전국 종별 럭비 선수권대회 16세 이하부에서 창단이래 첫 우승을 거머쥐며 대통령기를 품에 안았다.
남성중 럭비부가 전남 강진 하멜럭비구장에서 열린 제33회 대통령기 전국 종별 럭비 선수권대회 16세 이하부에서 창단이래 첫 우승을 거머쥐며 대통령기를 품에 안았다.

[중부매일 이지효 기자] 청주 남성중학교(교장 이은진) 럭비부가 지난 23일과 24일 전남 강진 하멜럭비구장에서 개최된 제33회 대통령기 전국 종별 럭비 선수권대회 16세 이하부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대통령기를 품에 안았다. 1995년 럭비부가 창단된 이래 전국대회 첫 우승이다.

이번 대회는 16세 이하부 12팀이 4개조로 나뉘어 조별 풀리그전을 통해 1, 2, 3위를 가르고, 1위팀 4개팀(CUP), 2위팀 4개팀(PLATE), 3위팀 4개팀(BOWL)으로 나뉘어 토너먼트로 승자를 가르는 경기 방식으로 치러졌다.

남성중은 예선리그에서 전승으로 1위를 차지했고, 결승토너먼트에서 1차전에 광주무진중을 이기고 결승에 진출해 서울사대부중과 자웅을 가리게 됐다. 전반전을 14:5로 마쳐 무난히 승리하리라고 예상했으나 후반에 연속으로 실점하면서 17:14로 뒤지게 됐다. 하지만 패색이 짙었던 종료 바로 직전 3학년 강범수 학생의 트라이로 7점을 보태면서 21:17로 극적인 역전의 드라마를 연출했다.

최우수지도자상은 남성중 박지훈 코치가, 최우수 선수상은 결승전에서 트라이를 가장 많이 성공시킨 2학년 구승모 선수가 수상했다.

주장 이채민 학생은 "졸업하기 전에 창단 이래 최초로 전국 럭비를 제패하게 돼 한없이 기쁘고 자랑스럽다"며 "함께 고생한 동료들에게 무엇보다도 고맙다"고 말했다.

남성중 럭비부가 전남 강진 하멜럭비구장에서 열린 제33회 대통령기 전국 종별 럭비 선수권대회 16세 이하부에서 창단이래 첫 우승을 거머쥐며 대통령기를 품에 안았다.
남성중 럭비부가 전남 강진 하멜럭비구장에서 열린 제33회 대통령기 전국 종별 럭비 선수권대회 16세 이하부에서 창단이래 첫 우승을 거머쥐며 대통령기를 품에 안았다.

이은진 교장은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성실하고 꾸준하게 훈련에 임한 선수 모두들 자랑스럽고 우승의 모든 영광을 감독, 코치 및 학부모와 선수들에게 돌린다"며 "앞으로도 적극적인 지원을 통해 전국에서 우뚝서는 남성중 럭비부가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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