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나인문 기자] 주유소의 카드 단말기에 꽂혀 있던 남의 신용카드를 절취한 뒤 다른 주유소에서 자신의 차량에 주유한 얌체 피의자가 검거됐다.

대전경찰청은 CC(폐쇄회로)TV 영상분석을 통해 이처럼 황당한 욕심을 주체하지 못한 채 남의 카드로 제 차에 기름을 넣은 A씨를 검거하는 등 현장에서 괄목할만한 실적을 거둔 중부경찰서 선화파출소 한지원 순경 등 현장 우수사례 5건을 선정·시상했다.

대전경찰은 또 "통화를 하면서 돈을 입금하고 있다"는 신고를 접수하고 지령 1분만에 현장에 도착해 현금 출처 등을 추궁한 끝에 보이스피싱범을 검거한 서부경찰서 내동지구대 이유신 순경의 기지에 대해서도 치하했다.

그런가하면, 무더운 날씨에 가방과 휴대폰도 없이 길을 잃은 고령의 할머니에게 물을 건네며 안정시키고 순찰차를 이용해 거주지까지 안전하게 귀가시켜 보호자에게 인계한 동부경찰서 천동파출소 서현석 경위의 선행도 우수 현장사례로 선정했다.

또한 차털이하다가 모텔에 숨어있던 특수절도 피의자 2명을 검거한 대덕경찰서 중리지구대 배영휘 경장, 사이버금융범죄 피해예방을 위해 '피해자 통합 안내문'을 제작해 '피해자 콜백 서비스'를 운영하는 등 맞춤형 치안서비스를 제공, 국가수사본부에서 벤치마킹하는 등 전국으로 확대하도록 한 대전청 사이버범죄수사대 홍영선 경정의 공적에 대해서도 우수사례로 선정해 시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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