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소규모주택정비 관리지역으로 후보지로 선정된 충북 청주시 상당구 남주동 중앙공원 남측. 8만5946㎡, 노후도 92.3%, 일반상업지역이다. /국토교통부
27일 소규모주택정비 관리지역으로 후보지로 선정된 충북 청주시 상당구 남주동 중앙공원 남측. 8만5946㎡, 노후도 92.3%, 일반상업지역이다. /국토교통부

[중부매일 박건영 기자] 청주시는 중앙공원 남측 남주동·남문로1가 일원이 국토교통부의 '소규모주택정비 관리지역 4차 후보지 공모'에 선정됐다고 27일 밝혔다.

소규모 주택정비 관리지역은 노후 주택이 많아 대규모 정비가 어려운 저층 주거지역을 체계적으로 신속하게 정비하기 위한 제도로, 공공이 기반시설 설치를 지원하고 용도지역 상향 등 각종 특례가 제공된다.

이번 4차 후보지 선정에서는 전국 지자체로 대상이 확대됐으나, 경기·인천 및 5대 광역시를 제외한 기초 지자체에서는 청주시가 유일하게 선정됐다.

시는 이번에 선정된 원도심 내 남주동·남문로1가 일원이 개발압력이 높은 지역임을 감안해 체계적·계획적 정비사업이 이뤄질 수 있도록 도로망 확충과 공원 및 생활 SOC를 조성한다는 구상이다.

하반기 중 관리계획 수립 용역에 착수해 내년 상반기까지 지역 주민과 관련 전문가 등과 남주동·남문로1가 일원의 무질서한 개발을 방지하고 주변지역과 조화를 이룰 수 있도록 주택정비와 기반시설 계획 등이 포함된 관리계획을 수립, 충북도에 제출할 계획이다. 이후 주민공람과 충북도 도시재생위원회 심의를 거쳐 관리지역으로 지정된다.

시 관계자는 "체계적인 소규모주택정비사업이 추진될 수 있도록 관련 행정력을 집중하고, 국비를 포함한 관련 사업비 확보를 통해 기반시설과 생활SOC를 확충하는 등 낙후된 도심의 주거환경을 개선하고 주택 공급을 통해 주택시장 안정에도 기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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