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경제 등 4개 분과 24명 위촉 5년간 활동
실용적 대안 마련 '문제해결형 위원회'로 운영

윤석열 대통령이 27일 오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국민통합위원회 출범식에서 분과 위원장 및 위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27일 오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국민통합위원회 출범식에서 분과 위원장 및 위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중부매일 김홍민 기자〕윤석열 정부 대통령 직속 1호 위원회인 국민통합위원회가 27일 출범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이날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국민통합위원회 출범식에 참석해 민간위원 24명을 직접 위촉하고 향후 5년간의 국민통합 추진방향을 논의했다.

국민통합위는 기획, 정치·지역, 경제·계층, 사회문화 등 모두 4개의 전문 분과별로 활동할 예정이다.

위원장은 김한길 전 국회의원이 맡았고, 충청출신 3명이 분관위원장과 위원으로 참여한다.

충남 부여 출신 윤정로 한국과학기술원(KAIST) 명예교수는 사회·문화 분과위원장을 맡았다.

청양이 고향인 이정재 전 중앙일보 논설위원은 경제·계층 분과위원으로, 대전에서 출생한 MBC기자 출신 최명길 전 국회의원은 정치·지역 분과위원으로 각각 활동한다.

앞서 "대통령 직속 대·중소기업 상생위원회를 설치해 달라"는 중소기업중앙회의 건의를 받아들여 국민통합위에 대·중소기업 상생 특별위원회도 설치해 운영할 계획이다.

김한길 국민통합위원장은 이날 "국민통합은 우리 사회의 도약과 발전을 준비하기 위한 미룰 수 없는 과업이자, 반드시 이뤄야 하는 시대정신이라는 점에서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국민통합위원회는 담론 수준에 그쳤던 기존 위원회 방식을 탈피해 실용적인 대안을 마련할 수 있는'문제해결형 위원회'로 운영하겠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윤 대통령은 국민통합에 대한 국정철학을 국민통합위원회 위원들과 공유하면서 통합과 화합을 실현할 수 있는 구체적인 실천방안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실행할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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