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임시회 폐회 후 심경 밝혀

상병헌
상병헌

[중부매일 나인문 기자] "오는 22일부터 26일까지 국회 의정연수에 이어, 이달 말 하루이틀 정도 자체 의정연수를 통해 초선이 85%인 세종시의회 의원들의 역량을 높이기 위해 주력할 방침입니다."

상병헌 세종시의회 의장은 제4대의회 개원 후 처음으로 열린 제77회 임시회를 폐회한 후 기자간담회를 통해 "세종발전과 시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의회 본연의 역할을 다하기 위해 혼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상 의장은 1일 오전 시청 기자실에서 간담회를 갖고 "제4대 세종시의회의 정치지형이 국회와 마찬가지로 여소야대(민주당 13석, 국민의힘 7석)로 구성돼 있어 시민들이 걱정하시는 것을 잘 알고 있다"며 "하지만 시민들께서 염려하지 않아도 집행부를 견제·감시하는 의회 본연의 역할을 다하는 것은 물론, 시민들의 행복과 세종시의 발전을 위한 대의를 위해서는 적극 협력해 전국에서 가장 모범적이고 생산적인 의회가 되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특히 "전반기 원구성 과정에서 다소 마찰이 있었지만, 민생 현안을 해결하기 위해 조속히 의회 운영을 정상화해야 한다는 의견에 동료 의원들이 공감대를 형성해 원구성을 마칠 수 있었다"면서 "앞으로 당적은 다르더라도 최적의 대안을 찾기 위해 치열하게 토론하면서도 두터운 동료 의식으로 서로를 응원하고 다독일 수 있는 의정문화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여타 16개 시·도가 하반기에 행정사무감사를 실시하는 것과 달리, 세종시의회만 유독 상반기(5월)에 실시하는 것과 관련해서는 "지방선거가 있는 해에만 10월에 실시하고, 그 외에는 5월에 실시하는 것에 대한 찬반논란이 있는 게 사실"이라며 "차년도 예산 반영 문제 등 장·단점을 면밀히 파악해 가장 합리적인 대안을 찾도록 노력하겠다"고 설명했다.

의회 인사권 독립에 따른 인사 방향에 대해서는 "아직 불안정하긴 하지만, 큰 틀에서 의회사무처의 인사가 독립된 만큼 시민들의 눈높이에 부응하기 위해서는 의원들의 역량과 자질 함양도 중요하지만, 의회사무처 직원들의 역량 강화도 중요하다"며 "의원들과 의회사무처 직원들이 하나가 되어 의회 본연의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꾸준히 공부하고 연구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상 의장은 "다양한 창구를 통해 세종시민들께서 고민하고 걱정하는 문제에 대해 파악하고 현장 의견을 수렴함으로써 의회 차원에서 정책 대안을 제시할 수 있도록 전력을 다하겠다"며 시민들의 성원과 관심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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