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달 새 3만7천500원→5만5천100원, 46.9% 급등

충북 오창에 본사를 에코프로에이치엔 본사./에코프로에이치엔
충북 오창에 본사를 에코프로에이치엔 본사./에코프로에이치엔

[중부매일 박상철 기자] 충북 오창 코스닥 상장사 에코프로에이치엔 주가가 한 달 새 46.9% 폭등했다.

에코프로에이치엔은 지난 5일 전 거래일보다 2천900원(+5.56%) 오른 5만5천100원에 장을 마쳤다.

지난달 7일 에코프로에이치엔 주가는 3만7천500원이었다. 한 달 새 무려 46.9%가 오른 셈이다.

특히 한 달 휴일을 뺀 22거래일 동안 14거래일 상승했다. 이 중 7월 29일과 이달 2일은 10% 이상 주가가 급등했다. 기관 투자자는 8거래일 에코프로에이치엔 주식을 사들이며 주가 상승세를 이끌고 있다.

지난달 29일 에코프로에이치엔은 현대제철과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SCR(Selective Catalyst Reduction) 설비 도입을 위해 약 229억원, 삼성엔지니어링과는 온실가스 감축 설비 공급을 위해 약 217억원 규모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에 따라 에코프로에이치엔은 현대제철 당진제철소 9개소에 NOx(질소산화물) 저감을 위한 SCR 설비를 설치한다. SCR은 '선택적 촉매 환원법' 방식으로 에코프로에이치엔만의 독자적 기술 촉매를 활용해 공장에서 발생하는 NOx를 질소, 물, 이산화탄소로 전환한다.

이 같은 소식에 주가는 급등했다.

회사 측은 "이번 계약은 지난달 에코프로에이치엔이 삼성엔지니어링과 맺은 400억원 규모에 이은 두 번째, 세 번째 대형 공급 계약으로, 이 3건을 합하면 지난해 에코프로에이치엔 연 매출의 약 93%에 달한다"고 밝혔다.

한편 에코프로에이치엔은 올해 상반기 누적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275.6% 늘어난 655억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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