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정구철 기자] 충주시는 올초 발행한 충주사랑상품권 1천200억 원이 이달 말 전액 소진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판매 중단에 들어간다고 10일 밝혔다.

시는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로 인한 소비 증가와 물가 급등으로 시민들의 경제적 부담이 가중되면서 10% 인센티브 혜택을 주는 충주사랑상품권의 수요가 증가한 것을 조기 소진 원인으로 파악하고 있다.

실제 충주사랑상품권 월 평균 판매액은 전년 평균 월 116억 원에서 올해는 월 142억 원으로 전년 대비 약 22% 상승했다.

이에 시는 충주사랑상품권 추가 발행을 위한 예산을 제2차 추가경정예산에 반영 요청했으며 다음달 13일부터 20일까지 열리는 제267회 충주시의회 임시회에서 확정될 예정이다.

시는 추경예산이 확정되는 9월 20일께 판매 재개를 목표로 하고 있다.

시는 할인판매가 중단되는 기간 농민수당과 상시긴급생활지원금 등 정책수당을 통한 비할인 판매를 확대해 지역경제에 보탬이 되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충주시는 그동안 체크카드(삼성, 농협) 도입과 기부 코너 신설, 택시결제 기능 추가 등 사용자 편의를 위한 충주사랑상품권 고도화를 지속 추진해 왔으며 앞으로 모바일 결제, 특별이벤트 등 다양한 혜택을 계획 중이다.

시는 1천200억 원 예산 소진시, 충주사랑상품권 앱과 충주톡 등을 통해 10% 할인 판매 중단을 알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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