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새관람·생태교육 등 시민 참여 프로그램 운영 기대

10일 한국교원대학교 황새생태연구원이 문을 열었다./청주시
10일 한국교원대학교 황새생태연구원이 문을 열었다./청주시

[중부매일 박상철 기자] 한국교원대학교 황새생태연구원(원장 문윤섭)이 문을 열었다.

이날 행사에는 이범석 청주시장을 비롯해 김병국 청주시의회의장, 강경환 문화재청 차장, 윤건영 충청북도 교육감 등 30여 명의 내외빈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됐다.

과거 우리나라에는 텃새황새가 살고 있었으나 1971년 마지막 텃새황새가 사라지고 난 후 멸종된 것으로 보고됐다. 그 후 1996년 한국교원대 황새복원연구센터(지금의 황새생태연구원)에서 독일, 러시아 등에서 황새를 도입했으며, 청주시, 문화재청, 충북도와 함께 20여 년의 시간 동안 황새복원에 힘써왔다.

낙후된 사육장과 시설을 보수해 새롭게 개원식을 연 황새생태연구원은 공간 내 황새를 가까이에서 볼 수 있는 장소를 마련하고 황새관람, 생태교육 등 다양한 시민참여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임을 밝혔다.

이범석 청주시장 "자연과 사람이 공존하는 친환경 공간으로 성장할 황새생태연구원의 앞날에 큰 박수를 보내며 더욱 발전할 수 있도록 청주시도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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