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만㎡ 규모 R&D 캠퍼스 내년 착공… 2025년까지 전 가족사 인력 집결

오창 에코프로가 2차 전지 소재 초격차 기술경쟁력 우위 확보를 위해 R&D 캠퍼스 조성을 준비하고 있다./에코프로
오창 에코프로가 2차 전지 소재 초격차 기술경쟁력 우위 확보를 위해 R&D 캠퍼스 조성을 준비하고 있다./에코프로

[중부매일 박상철 기자] 충북 오창에 본사를 둔 코스닥 상장사 에코프로가 2차 전지 소재 초격차 기술경쟁력 우위 확보를 위한 선제적 R&D 투자에 나선다.

현재 에코프로는 2차전지 소부장(소재·부품·장비) 특화단지로 지정된 청주시 오창과학산업단지에 2차전지 소재 개발을 위한 R&D 캠퍼스 조성을 준비하고 있다.

R&D 캠퍼스는 약 14만㎡(약4만5천평) 규모다.

2023년에 캠퍼스를 착공한 뒤 2024부터 2025년까지 순차적으로 청주와 포항 등 각 지역에 흩어져있는 전 가족사의 R&D 인력을 집결시킬 예정이다.

'에코프로 R&D 캠퍼스 조성 사업'이 완료되면, 에코프로는 2차전지 관련 금속, 전구체, 양극재, 폐배터리 등 소재 연구의 전 분야에 대한 가치 사슬(Value Chain)을 완성, 연구소 집약에 따른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

또한 연구원 포함 약 1천명의 직접 고용이 기대되며, 향후 3년간 약 3천명 이상 고용 창출 효과가 예상된다.

아울러 장기적으로는 투자와 고용 인력에 의해 지역 경제에도 파급 효과로 지역 사회 발전에 긍정적으로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에코프로 관계자는 "에코프로 R&D 캠퍼스 조성 사업은 2차전지 글로벌 기술경쟁력 우위 유지를 위해 과감한 R&D 투자가 선행돼야 한다는 2020년 이동채 회장의 강력한 의지가 투영된 결과"라며 "2차전지 소재에 대한 초격차 기술경쟁력 우위 확보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1998년 창립한 에코프로는 대기오염 제어 관련 친환경 핵심 소재 및 부품 개발과 수입 의존도가 높은 2차전지 핵심 소재를 단계별로 국산화하는 데 성공, 환경과 에너지를 양대 축으로 성장했다.

2016년 5월 양극소재 사업 전문화를 위해 '에코프로비엠'을 물적분할해 하이니켈계 양극소재 제품을 개발, 국내와 세계 고용량 양극소재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또한 2021년 5월 대기환경 사업의 전문화를 위해 '에코프로에이치엔'을 인적분할하고 케미컬필터 업계 최초 '환경성적표지 인증'을 받는 등 국내 독보적인 종합 환경기업으로 자리 잡았다.

한편 에코프로는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 1조5천25억 원, 영업이익은 1천408억 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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