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개사업장 국민주택기금 2백억원 묶여

외환위기이후 주택건설업체의 연쇄부도 사태로 공사가 장기간 중단된 충북지역 아파트부도사업장이 10개 현장 3천여세대에 달하고 있어 정상화가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택은행 서청주지점 후선지원센터에 따르면 공사가 중단된채 방치된 아파트사업장은 도내 4개업체 현장 1천7백34세대와 타시도 4개업체 현장등 모두 3천여세대에 육박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이때문에 부실화된 국민주택기금 규모도 7개현장에만 1백20억원에 달하고 있으며 도내 전체로는 2백억원 규모인 것으로 파악되고 있어 주택은행이 대책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사업체 부도이후 방치된 현장은 ▶(주)대성 청원군 북이면사업장(4백92세대) ▶(주)대성 흥덕구 분평동사업장(3백6세대) ▶아이비종합건설(주) 충주이류면사업장(4백99세대) ▶(주)우정건설 흥덕구사업장(1백98세대 ▶(주)일송주택 보은읍 죽전리사업장 1차및 2차등이다.

또 본점을 통해 국민주택기금이 대출된 ▶(주)대원기획건설 음성군 감곡면사업장 ▶교보건설(주)청원군 오창면사업장 ▶왕성건설(주)음성군 삼성면사업장 ▶광안주택건설(주)단양군 영춘면사업장도 중단된채 남아있다.

이에따라 주택은행은 공사도중 장기간 방치된 국민주택건설 사업장을 정상화하기 위해 최근 도내 주택건설업체를 대상으로 부도사업장 설명회를 개최했으나 실효를 거두지 못하고 있는것으로 전해졌다.

주택은행의 한관계자는 『지난해 금정건설 내수현장을 무지개건설이 인수하는등 3개현장이 정상화 과정을 밟고있으며 일부 현장도 상담은 많이 들어오고 있다』며 『그러나 현실적으로 채권단과의 견해차가 워낙 커서 부도사업장 정상화 작업은 만만치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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