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휴일 뜨거운 공방…막판세몰이

주말과 휴일 이틀동안 열린 충주시 제 2선거구 도의원 보궐선거 합동연설회에서 출마한 여야 2명의 후보가 뜨거운 공방전을 벌였다.

3일과 4일 오후 2시 대미초등학교와 중앙초등학교에서 각각 열린 도의원 보궐선거 후보자 합동연설회에서 새천년민주당 심흥섭 후보와 한나라당 최병하 후보가 각각 자신의 지지를 호소하며 막판 세몰이에 나섰다.

두 후보는 각각 전문성과 정치력 등을 들어 자신이 지역을 발전시킬 수 있는 적임자라고 주장하며 유권자들의 설득에 나섰다.

최병하 후보는 『중앙정부가 세수는 지자체 시행 이전과 별반 차이 없이가져가는데 반해 지방세를 비롯한 교부금 등 지자체 지원은 갈수록 줄어들고 있다』며 『도의원에 당선되면 15년의 공직생활에서 얻은 전문성을 살려 지자체에 걸맞는 명실상부한 도정을 펼치는데 주력하겠다』고 주장했다.

심흥섭 후보는 『지역의 참일꾼은 근본적으로 지역에 대한 진정한 애향심과 투철한 사명감이 있어야 한다』며 『정치와 행정을 두루 알고 집권당 후보로서 지역 출신 국회의원과 호흡을 맞춰 지역발전을 앞당길 수 있는 나를 뽑아달라』고 호소했다.

한편 2곳의 유세장에서는 두 후보간의 열띤 공방전과는 달리 불과 수백명도 안되는 유권자들만이 참관해 이번 선거에 대한 유권자들의 무관심을 그대로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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