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개월만에 11.9% 줄어…백화점은 되레 증가

할인점의 매출이 13개월만에 감소했다.그러나 백화점 매출은 13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

17일 산업자원부의 '2월 주요 유통업체 매출동향'에 따르면 할인점 매출은 작년 동월보다 11.9% 감소한 반면 백화점 매출은 5.3% 증가했다.

이에 따라 작년 2월부터 올 1월까지 12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온 할인점과 백화점 매출 중 할인점 부분은 13개월만에 감소세로 돌아섰다.

백화점 매출 증가율도 작년 12월의 19%,1월의 11.6%에 비하면 둔화됐다.

이는 선물상품 수요가 많은 설연휴가 작년에는 2월에 있었던 반면 올해는 1월에 있었던데 따른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할인점의 경우 가전.문화용품(4.4%),의류(3.6%) 등의 매출이 늘었음에도 불구하고 가정.생활용품(-14.7%),잡화(-9.6%),식품(-7.3) 등 선물 수요와 관련된 상품의 매출이 많이 줄었다.

백화점은 식품(-36.8%) 매출이 크게 줄었지만 여성의류.명품 패션쇼,가전.가구류 행사 등에 따라 명품(26.6%),가정용품(24.7%),여성캐주얼(19.5%) 등을 중심으로 매출이 늘었다.

구매 고객수는 할인점이 5.6%,백화점이 0.8%씩 감소했으며 구매단가는 할인점이 4만5천42원으로 11.4% 줄어든 반면 백화점은 6만7천955원으로 5.9% 증가했다.

한편 1~2월 매출은 할인점이 2.9%,백화점이 8.8% 각각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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