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기 전망지수 108기록…생산직 크게 늘어

충북지역 제조업체들의 2/4분기 고용전망이 1/4분기보다 다소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고, 부문별로는 생산직 고용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등 고용 전망이 다소 호전될 것으로 조사됐다.

청주상공회의소가 도내 제조업체들을 대상으로한 조사 결과 2/4분기 고용전망지수(EPI)가 1/4분기 전망치(109)와 비슷한 108을 기록한 가운데 1/4분기 실적도 104로 기업들의 고용이 조금씩 증가하고 있으며, 2/4분기에도 고용을 늘려갈 계획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 3월 초에 발표한 도내 제조업체의 2/4분기 기업경기가 지난 1/4분기 보다 다소 나아질 것으로 전망된 것과도 무관하지 않은 것이어서 전망을 밝게하고있으며, 기업 규모별로는 중소기업이 대기업 보다 고용전망지수가 높게 나타났으나 2/4분기는 대기업도 지수가 101로 1/4분기 81보다 높아져 고용증가가 예상되고 있다.

고용 형태별로는 상용근로자(113)의 증가 예상과 달리 대기업과 중소기업, 업종 구분없이 대부분 기업들이 임시근로자(98)와 일용근로자(93)는 감소할 것으로 응답했다.

이와 함께 상용근로자 고용에 있어 대기업(104) 보다는 중소기업(115)이 고용을 늘릴 것으로 나타난 가운데 업종별로는 목재펄프종이제품 제조업(128)과 음식료품 제조업(123)에서 고용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나타난 반면 비금속광물제품 제조업(100)은 지난 분기와 변동이 없을 것으로 조사됐다.

고용부문별 전망에서는 전 업체 평균 전망지수는 전분기와 비슷한 분포로 모든 부문에서의 고용증가가 예상된 가운데 생산직(123)에서 고용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나타났으며, 서비스 등 기타직(103)은 증가폭이 크지 않을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생산직의 경우 중소기업(125)에서 높은 전망지수를 보였고 대기업도 1/4분기(81) 전망에서는 크게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으나 실적에서는 기준치를 넘었으며, 2/4분기(113)에서도 고용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 가운데 목재펄프종이제품 제조업(142)의 생산직 고용전망이 가장 높게 나타났다.

도내 기업들의 노사관계는 1/4분기(105)와 비슷한 지수(104)를 나타내 어느 정도 호전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중소기업(106)과 달리 대기업(91)은 다소 어두운 전망을 보이고 있다.

한편 인력조정 전망과 관련해 신규채용 계획에 있어서는 34.2%가 채용계획을 갖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으며, 고용조정(인력감축) 계획에 대해서는 지난 분기(9.1%) 보다 다소 감소(7.4%)하기는 했으나 기업에 따라 소폭의 인력감축은 있을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신규채용 계획과 관련한 업종별 분포는 전체 고용전망에서와 같이 목재펄프종이제품 제조업(64.3%)이 가장 높게 나타난 반면 비금속광물제품 제조업(21.4%)은 지난 분기에 이어 2/4분기에도 가장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저작권자 © 중부매일 - 충청권 대표 뉴스 플랫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