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회복 등 제조·비제조업 업황 개선

올해 3월 충북지역 제조업과 비제조업 체감경기는 매출회복 등에 힘입어 전월보다 개선된 것으로 조사됐다.

또 4월중 체감경기도 매출회복에 대한 기대 등으로 업황이 나아질 것으로 전망됐다.

31일 한국은행 충북본부가 발표한 2006년 3월 충북지역 기업경기조사결과에 따르면 이 기간 업황 BSI는 제조업(2월 74→3월 83) 및 비제조업(57→81) 모두 전월보다 상승했다.

제조업 업황 BSI는 대기업은 전월보다 다소 하락(74→72)한 반면, 중소기업(74→89)과 수출기업(79→88), 내수기업(72→82)이 크게 향상되면서 전반적인 상승분위기를 주도했다.

업종별로는 음식료품, 비금속광물, 조립금속 등이 하락했으나, 화합물ㆍ화학, 기계 및 장비, 기타전기기계, 영상ㆍ음향장비 등이 상승했다.

비제조업의 경우 건설업(71→100)과 도소매업(50→75), 운수업(20→50)의 업향 부진이 완화됐으며, 건설업과 운수업 등을 중심으로 채산성 BSI(63→85) 및 자금사정 BSI(63→89) 모두 상승했으나 여전히 기준치(100)를 밑돌았다.

4월중 업황 전망 BSI도 제조업(92→94)과 비제조업(70→93) 모두 전월보다 상승했다.

4월에는 3월과 대조적으로 대기업 및 수출기업의 업황은 전월보다 개선될 것으로 기대됐으나, 중소기업과 내수기업은 부진할 것으로 전망됐다.

업종별로는 섬유, 화합물ㆍ화학, 영상ㆍ음향장비 등의 업황이 전월보다 개선될 것으로 예상됐으며, 고무ㆍ플라스틱, 비금속광물 등은 부진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충북지역내 기업들은 내수부진(28.9%), 원자재가격 상승(14.5%), 경쟁심화(12.0%), 환율하락(12.0%) 등을 주요 경영애로사항으로 답변했으며, 전월과 비교해 내수부진과 원자재가격 상승, 자금부족 등을 애로사항으로 응답한 비중은 낮아진 반면, 불확실한 경제상황, 경쟁심화 등을 애로사항으로 응답한 비중이 높아졌다.

한국은행 충북본부는 연간 매출액 15억원 이상인 도내 136개 법인기업(제조업 99, 비제조업 37)을 대상으로 올해 3월 실적 및 4월 전망에 대해 조사를 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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