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농협, 기업금융으로 영역 확대

농협 충북지역본부가 충북지역 기업체의 경쟁력 강화와 생산활동 지원에 적극 나서기 위해 기업금융팀을 신설하고, 기업에 대한 시설.운영자금대출, 외환, 예금, 카드, 퇴직연금, 생명보험, 화재보험 등 지역 경제 금융지원을 위한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특히 이같은 농협의 노력은 지역은행이었던 충북은행이 조흥은행을 거쳐 신한은행으로 다시 합병되는 등 지역 금융계의 공백을 우려하는 지역 경제계의 우려가 높은데 따른 것이다.

충북농협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전국 최초로 충북도.상공회의소와 함께 기업사랑.농촌사랑 협약을 체결하여 기업에 대한 자금지원과 1사1촌 자매결연을 통한 다양한 도.농 협력사업을 추진하였으며, 농업인의 소득증대를 위해 지역농산물에 대한 명품화를 위한 명품화마케팅팀을 신설하여 충북명품농산물 개발과 수출상품으로 발전시키기 노력하고있다.

또 충북기업사랑카드를 개발하여 출시 보름만에 1,500여좌의 기업카드를 발급했고, 4월 중 도내 전 기업체에 기업사랑카드를 발급하는 등 기업에 대한 유래없는 금융지원을 통해 전속거래 유치를 추진하고 있다.

농협은 올해중에 충북관내 5개의 기업금융지점을 신설하여 기업금융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고, 기업사랑카드 발급을 계기로 예금, 대출, 외환, 농협보험까지 소매금융에서 기업금융으로 시장 영역을 넓혀 가고 있다.

농협은 도내 2,700여 전 기업체를 대상으로 1사1촌 자매결연을 체결토록 주선함으로서 기업에 대한 공익성을 요구하는 여론에 대한 모티브를 제공하고, 이를 통해 농촌과 기업이 함께 상생하는 전환점을 마련하는 한편, 기업의 금융거래를 농협으로 유치한다는 계획이다.

농협관계자는 “농협은 100% 순수 민족자본으로 형성된 총수신 200조원이 넘는 국내 최대 금융기관으로 국민의 81%가 이용하는 편리성과 은행,보험,카드,선물,투신,증권업무등 종합금융그룹으로서의 시너지 효과를 이용하여 충북금융계의 리딩뱅크 역할을 할 것”이라며 “이제 농업부문 지원은 물론 기업금융 활성화를 통해 지역과 농업.농촌을 위한 경제, 교육, 문화, 복지사업에 기여하여 지역은행으로서의 자리매김을 확실히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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