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계 탐사단' 13일 발대식

전국의 도계중 유일하게 육지로 형성되어 있는 도계는 충북뿐이다.따라서 충북의 도계는 산수가 화려하고 풍부한 생태와 문화,산경을 자랑한다.

이때문에 충북을 청풍명월의 아름다운 고장이라 부른다.이 2천5백리 청풍명월의 구석 구석을 도민들이 직접 걸어 다니면서 충북도계의 현 모습을 진단하고 탐사하게 된다.

이를통해 충북도계의 풍부한 생태와 문화,산경,풍습,지질,수계 등 각 분야를 체계적이고 과학적으로 조사,축적하게 된다.

결국 이 자료는 우리 충북지역의 미래와 발전을 위한 소중한 기초자료로 활용되게 된다.또 이같은 연구는 앞으로 진행될 행정구역 개편에도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도계와 생활권이 달라 겪고 있는 주민들의 불편함을 덜어 줄수 있는 자료로 활용되기 때문이다.특히 주 5일 근무제 확대 시행에 맞춰 도민들에게 도계탐사의 축적된 자료를 제공함으로써 충북관광 활성화에도 기여하는 긍정적인 효과도 기대된다.

이를위해 ‘삶결따라 이천 오백리 충북도계 탐사단’이 본격 출범한다.

충북도계탐사단이 주관하고 백두대간시민연대와 충북숲해설가협회,충북학연구소 등이 참여하는 충북도계 탐사단은 13일 오전 10시30분 오송 고속철도 분기점 예정지 인근인 낙건정에서 발대식을 갖고 본격 탐사에 나서게 된다.

탐사단은 이날 발대식을 갖고 제 1구간인 미호교∼가마소 구간(9.4㎞)까지 첫 탐사에 나서 장장 5년간 970㎞ 종주에 나선다.

탐사기간은 올해부터 2010년까지 5년간.탐사권역은 ▶1년차인 2006년에는 오송,오창,진천,음성 ▶2007년 충주,제천,소백산 ▶2008년 월악산,속리산 ▶2009년 민주지산,서대산군 ▶2010년 대청호 남부와 보완 탐사 등이다.

이같은 권역별 탐사를 위해 연 500여명의 탐사대원들이 이 기간동안 매월 2,4째주 토요일 오전 7시 충북도청에 모여 탐사지로 출발하게 된다.

그리고 1년 단위로 보고서가 발행되고,종주가 모두 끝난후에는 종합적인 전체 보고서가 발간된다.

연방희 충북산악연맹회장(탐사단장)의 책임하에 ▶총괄 = 박연수 충북산악구조대 대장 ▶생태 = 윤석준 충북숲해설가협회 대표 ▶문화 = 충북학연구소 연구원 ▶산경 = 김태경 백두대간보존시민연대 사무국장 등이 분야별로 맡아 활동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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