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황전망지수 전월보다 큰폭으로 하락

금리인상, 유가.원자재 가격 상승 등의 요인으로 중소제조업 경기가 6월에도 부진할 것으로 전망됐다.

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회가 중소제조업체 1천500개사를 대상으로 실시해 31일 발표한 '중소기업 경기전망 조사'에 따르면 6월 중 업황전망 건강도지수(SBHI)는 87.2를 기록했다.

이는 97.0으로 집계된 지난달보다 10p 정도 하락한 수치다.

SBHI는 기업경기실사지수(BSI)보다 조사항목을 좀 더 세분화해 산출해 낸 지수로 100을 넘으면 경기가 전월보다 좋아질 것으로 전망하는 업체가 더 많음을, 100을밑돌면 그 반대를 뜻한다.

기업유형별로는 벤처제조업의 SHBI는 103.3을 기록, 경기가 호전될 것으로 전망된 반면 85.5로 조사된 일반제조업은 부진세를 면치못할 것으로 나타났다.

업종별로는 기타운송장비(102.8), 자동차.트레일러(102.4), 사무.계산.회계용기계(100.0) 등을 제외한 전 업종의 경기가 부진할 것으로 전망됐다.

한편 5월 중 업황실적 SBHI는 당초 전망(97.0)보다 낮은 81.1로 조사돼 업황이예상보다 부진했던 것으로 분석됐다.

업체들은 5월 중 경영상 애로요인(복수응답)으로 내수부진(60%)을 가장 많이 꼽았으며 업체간 과당경쟁(43%), 원자재가격 상승(40.9%), 인건비 상승(34.7%) 등이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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