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제조업 경기가 7월에도 부진할 것으로 전망됐다.

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회가 중소제조업체 1천500개사를 대상으로 실시해 2일 발표한 '중소기업 경기전망 조사'에 따르면 7월 중 업황전망 건강도지수(SBHI)는 지난달보다 2.3p 하락한 84.9를 기록했다.

SBHI는 기업경기실사지수(BSI)보다 조사항목을 좀 더 세분화해 산출해 낸 지수로 100을 넘으면 경기가 전월보다 좋아질 것으로 전망하는 업체가 더 많음을, 100을밑돌면 그 반대를 뜻한다.

기업유형별로는 업황전망 SBHI가 83.5인 일반제조업은 부진세를 면치못할 것으로 나타났으며 11개월 연속 호전될 것으로 전망됐던 벤처제조업도 업황전망 SBHI가지난달보다 5.7p 하락한 97.6을 기록하면서 경기가 부진할 것으로 예상됐다.

업종별로는 기타 운송장비 업종(101.0)을 제외한 전 업종의 경기가 부진할 것으로 전망됐으며 경기항목별로도 생산(88.6), 내수(85.2), 수출(87.2), 경상이익(80.7)등 전 항목이 기준치(100)를 밑돌았다.

한편 6월 중 업황실적 SBHI는 유가상승, 환율급락 등의 영향으로 당초 전망(87.2)보다 낮은 79.0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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