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섬 - 서해 증도(전남 신안)
증도로 바로 가는 배편은 따로 없다.매시간 간격으로 출발하는 철부선을 타고 점암 선착장에서 내려서 다시 지도읍으로 가는 버스를 갈아 타야한다.아름다운 보물섬 증도를 가기위해 이 정도의 발품은 팔아야 된다.
태평염전의 염부 염전 옆 비포장도로 태평염전을 가로 지르는 3km의 비포장도로는 증도의 또다른 매력. 60여채의 소금창고가 일렬로 늘어서 이국적인 장면을 연출한다. 흰눈이 소복소복 쌓이듯 염전 바닥에 가라앉은 인간과 자연의 결정체. 광활한 소금밭은 아이들에게도 좋은 교육가 된다.
갯벌체험이 가능한 짱뚱어다리에서는 일몰 또한 아름답다. | ||
4㎞나 이어지는 하얀 백사장은 천연 그대로다. 해변 곳곳에는 섬사람들이 ‘삐비’로 부르는 삘기가 가득 하다.
현재 우전해수욕장은 새로운 도약을 준비 중이다. 관광객들의 불편을 덜기 위해 대형 휴양시설은 리
조트와, 갯벌생태전시관 공사가 한창이었다. 아직 완공을 끝낸 상태가 아니지만 지역 주민들은 여기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
◆갯벌체험에 더해 일몰도 아름답다= 우전해수욕장 인근 갯벌에 개펄식물들을 관찰할 수 있는 짱뚱어 다리를 놓았다. 뿐만 아니라 이곳에서는 낚시를 할 수 있고. 자전거를 타거나 산책하기에도 좋다. 마을과 해변으로 이어진 길이 475m의 목조다리에서 쉽사리 볼 수 있는 짱뚱어는 물에서는 잘 헤엄치지 못해도 흙탕물이 있는 뻘 바닥에서 미끄러지듯이 민첩하게 움직인다. 그리고 날고, 뛰고, 물위를 걷는 모습이 다른 지역에서는 잘 볼 수 없는 또 다른 묘미다. 증도는 낮에는 아이들과 신나는 갯벌체험을, 저녁에는 아름다운 일몰을 구경할 수 있다.
▶증도로 가는 길: 전남 신안 지도버스터미널로 가서 사옥도 선착장으로 가는 버스를 타고 다시 증도로
가는 철부선 이용해 지신개 선착장 도착한다. (약 30분 소요) ▶증도 추천 맛집ㆍ잠자리: 증도는 숙박시설이 열악하다. 보물섬 민박 식당 (061-271-0631) 이학장(061-271-7800) 등이 있다. ▶문의: 신안군청( http://tour.sinan.go.kr ) 문화관광과 (061-240-8350) / 여행정도ㆍ사진제공= 한국관광공사 |
조혁연 기자
chohy@jb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