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m 폭포수 얼음골 온몸이 시원

제천 금수산

금수산 용담폭포 제천시 수산면에 위치한 금수산은 청풍호반을 끼고 올라가는 산길 도로 풍경부터 산행 중간에 접하는 전망대 모습 그리고 정상에서 펼쳐지는 전경까지 그 풍경, 모습 하나 하나가 경이로운 그림을 선사한다. 금수산의 원래 이름은 백운산이었으나 조선 중기 단양 군수를 지낸 퇴계 이황 선생이 단풍 든 이 산의 모습을 보고 ‘비단에 수를 놓은 듯 아름답다’며 감탄하여 산 이름을 금수산으로 바꾸었다고 한다. 금수산은 대부분 단양군 적성면 상리 상학마을을 들머리로 삼아 오르는 경우가 많다. 이는 이는 짧은 등산코스이기 때문으로, 제천시 수산면 상천리 백운동에서 오르면 백운동까지 가는 굽이굽이 산길 도로에 끝없이 펼쳐지는 청풍호반 비경과 함께 곳곳에 이어지는 관광단지도 함께 즐길 수 있다.금수산에서 놓치지 말아야 하는 비경 중에 하나가 바로 용담폭포다. 상천리 백운동 마을 삼거리에 있는 ‘상천휴게소’의 왼쪽 옆길을 따라 가면 보문정사가 있고 보문정사 뒤로 난 밭두렁을 따라가면 용담폭포 안내석이 있다. 그 안내석이 나온 후 15분여 정도 산길을 오르다보면 시원한 물줄기를 내뿜고 있는 용담폭포를 만날 수 있다. 청풍호반에는 촬영장이 자리잡고 있다.
금수산은 여름에도 차가운 얼음골로 유명한데 30m의 용담폭포에서 내리치는 듯한 폭포소리를 들으며 살얼음 같이 시원한 계곡물에 발을 담그면 잠시 더위를 식히고 눈과 귀를 시원하게 만드는 최고의 휴식시간을 즐길 수 있다.

금수산 산행이 제천 여행의 주목적이 아니라면 이쯤에서 하산하는 것도 좋다. 여기까지는 어린이도 비교적 쉽게 오를 수 있지만 이제부터는 제법 가파른 암벽을 포함한 암릉길이 쭉 이어지기 때문이다.

얼음골재부터는 철계단과 상당히 가파른 암봉이 이어지고 정상 바로 앞에서는 철계단과 쇠난간이 설치되어 있다. 금수산 정상은 비좁은 암봉이라 쇠난간으로 둘러져있다. 정상에서의 전망은 그야말로 경이롭다. 청풍호반과 호반 위의 유람선, 청풍문화재단지 그리고 월악산, 대미산이 보이고 금수산의 지봉인 신성봉까지 한눈에 볼 수 있다.

금수산 선녀탕은 맑은 물과 함께 너럭바위가 일품이다.
하산시에는 서남쪽 지능선을 따라 가면 백운동 마을로 이어지는데 가파른 돌길을 1시간 정도 내려가면 오래된 집터가 나타난다. 그 집터를 지나 계곡을 건넌 다음 30분 정도 내려오면 용담폭포 안내판이 있는 삼거리다. 총 산행시간은 4시간 30분이다.

◆참숯찜질= 산행 후 또는 일상의 피로한 몸을 풀기에는 숯찜질이 최고의 안성맞춤이 될 것이다. 용담폭포 입구인 상천휴게소 맞은편에 제천시에서 21억을 들여 조성한 천연 참숯불가마 찜질방이 있다. 100% 황토 가마에 천연 참숯만을 사용하여 천연 원적외선을 그대로 즐길 수 있다.

또한 이 곳 상천 참 숯불가마의 특징은 찜질 후 밖에 나와 평상에 누워 시원한 산속 자연바람으로 열기를 식히는 것이다. 이 곳 상천리는 사방이 산으로 둘러싸인 산 중턱에 자리잡아 여름에도 시원한 산바람을 즐길 수 있다고 한다. 황토집 민박과 특히 참숯삼겹살이 유명한 식당도 있다.

◆주변 볼거리= 청풍문화재단지(647-7003), KBS 왕건 촬영장(640-5446), 청풍호 번지점프장(648-4151), 청풍호 인공 암벽장(043)640-5698), 청풍호반 수경분수(640-5698) 등이 있다.

▶숙박정보: 상천 참숯불가마(수산면 상천리, ☎653-5501), 국민연금 청풍리조트(청풍면 교리, ☎640-7000), 수산민박촌(수산면사무소 문의, ☎640-4137), ES 리조트(수산면 능강리, ☎648-0482, www.escondo.com), 학현 아름마을펜션(☎647-7080), 드림레이크 관광펜션(☎648-6380).

▶식당정보: 상천 참숯불가마 식당(수산면 상천리, ☎653-5501), 산야초 마을(☎651-3336), 예촌(☎647-3707ㆍ청풍호 인근), 흥부네주막(☎652-5528), 청풍깍두기(☎652-1315), 청풍주막(☎652-2389), 꺼먹돼지집(☎647-1004), 팔영루가든(☎647-2643) / 여행정보ㆍ사진 제공= 한국관광공사ㆍ제천시 < /P> < /P> <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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