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체 늪 탈출' 구도심 개발사업 탄력 기대

청주시가 옛 조흥은행 중앙지점 부지에 추진중인 성안길 내 최고층 규모의 문화 및 집회·판매시설 건립 사업을 허가해 구도심 상권 활성화를 위한 개발이 잇따를지 주목된다.

청주시에 따르면 지난 10일 오는 2008년까지 약 600억 원을 투입해 지하 4층·지상 8층 규모의 대형복합상가 신축 사업을 허가했다.

시행사인 (주)포커스는 대지면적 1071평, 건축면적 735평, 연면적 7358평 규모인 이 상가에 멀티플렉스 영화관 7개관 및 의류, 액세서리를 판매하는 특화된 쇼핑공간을 만드다는 계획이다.

또 청주 성안길 내 복합상가인 쥬네쓰 옆 주차장 용도로 쓰이고 있는 3300평 부지도 조만간 대규모 복합영화관으로 개발될 예정이어서 지역의 대표 상권이면서 침체가 장기화되고 있는 성안길 상권 활성화에 상당한 도움으로 작용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복합영화관 사업을 추진중인 (주)대화측은 최근 청주시를 방문해 설계 변경을 통한 착공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져 이같은 관측을 낳고 있다.

이처럼 성안길에 대형복합상가가 들어서게 되면 그동안 청주 외곽 지역으로 빠져나갔던 청소년 물론 20~30대의 유동 인구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구도심에도 활력을 불어 넣을 것으로 전망된다.

청주시 관계자는 “청주 성안길은 대형복합상가 건립으로 그동안 침체의 늪에 빠져 있던 상권 활성화가 기대된다”며 “특히 이를 계기로 구도심 개발 사업이 탄력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중부매일 - 충청권 대표 뉴스 플랫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