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에서 한우와 육우를 사육하는 양축농가및 마리수가 계속해서 줄어들고 있다.

이같은 현상은 오는 2001년 쇠고기 수입개방시기의 도래와 함께 지난 4월 충주지역에서 발생한 구제역등으로 인해 양축농가의 사육심리가 크게 위축된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충청지원(지원장 신종호)이 지난 1일을 기준을 15일까지 조사한 충북지역의 가축통계조사결과 도내에서는 2만 9백 68호에서 12만 7천 4백 15마리를 사육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사육호수는 4천 3백 38호(17·1%)가, 사육수는 2만 6천 8백 26마리(17·4%)가 각각 줄어든 수치이며 지난 3월초보다는 6백 24호(2·8%), 1천 6백 59마리(1·2%)가 줄어든 것이다.

그러나 돼지의 경우는 산지가격이 지속적으로 안정세를 유지함에 따라 대규모 사육농가에서 생산이 증가되는등 6월 현재 도내 7백 10호에서 38만8천 6백 3마리를 사육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농가수는 4호(0·6%)가 줄어들었으나 사육수는 2만 2천마리(5·9%)가 증가한 것이다.

한편 이같은 실정은 대전과 충남지역에서도 비슷한 양상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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