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직주공아파트 재건축 조합원들이 26일 청주시 흥덕구 사직동 아파트상가내 2층 조합사무실에서 모여 현 한모 조합장의 불법행위로 인해 재건축 사업자체가 계속지연되고 있다며 해임결의를 하는등 이에따른 서명작업을 벌였다.

이날 주민들은 현 한모 조합장이 파행적인 조합운영을 계속하고 있으며 전체조합원들의 뜻에 반하는 월권행위로 인해 사업추진상의 지연을 더이상 방관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특히 조합원들은 한모 조합장이 조합원들의 이익과는 전혀 무관하게 설계사무소편에 서서 과다한 설계비를 책정해 놓고 있으며 대의원 및 조합원들을 일방적으로 제명시키는등 직권에서 벗어난 월권행위를 행사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따라 주민들은 지난 8일부터 현 조합장의 해임결의를 위한 서명작업을 벌여 26일 현재 조합원 2천 4백여명의 과반수가 넘는 1천 3백여명에게 불신임의 서명을 받아냈다고 밝혔다.

주민대표 박병숙씨는 『현조합장을 믿지 못해 27일부터는 조합사무실에 주민들이 상주할 계획』이라며 『조속한 사업추진을 위해 더 이상 방관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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