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호천등 BOD COD수치 상승

올들어 5월중 금강 상류지점인 대청댐을 비롯하여 전반적인 금강 수계의 수질오염도가 더욱 악화되는 양상을 보였다.

금강환경관리청이 측정한 5월중 금강수계의 수질오염도는 상류지점인 대청댐의 수질이 생물학적 산소요구량인 BOD가 1.0㎎/ℓ, 화학적 산소요구량인 COD가 2.2㎎/ℓ로 전월의 BOD 0.9㎎/ℓ, COD 2.5㎎/ℓ와 비슷했지만 옥천의 경우는 BOD가 1.4㎎/ℓ로 전월의 BOD 1.1㎎/ℓ보다 높게 나타나 수질오염도가 심화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중·하류지점인 청원과 공주 부여의 경우는 BOD가 3.8㎎/ℓ∼5.2㎎/ℓ로 지난달의 BOD 2.7㎎/ℓ∼4.3㎎/ℓ보다 훨씬 높게 나타나 수질이 크게 악화됐음을 보여줬다.

이와 함께 금강의 주요 지천인 미호천과 갑천의 수질은 각각 BOD가 7.1㎎/ℓ와 10.5㎎/ℓ로 측정되어 전월의 6.6㎎/ℓ보다 오염도가 높아졌고, 갑천의 경우는 전월 11.3㎎/ℓ에 비해 약간 낮아졌다.

이처럼 금강수계가 수질오염도가 대체적으로 높아진 원인은 강수량과 댐 방류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과 전월에 비해 크게 줄어 들어 하천의 유량이 감소하면서 오염물질 농도가 증가한데 따른 것이다.

또한 최근 지속적으로 더운 날씨를 보이면서 기온이 상승함에 따라 수중 용존 산소가 감소하면서 수질 악화에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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