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회 세계태권도문화축제가 오는 7월11일∼19일까지 충청대학과 청주체육관등 도내 일원에서 전세계 60여개국, 1천5백여명의 선수와 임원이 참가하는 가운데 개최된다.

「2001년 한국 방문의 해」를 맞아 우리나라 10대 축제로 지정된 이번 세계태권도문화축제는 한민족 고유의 정신문화인 태권도를 국내·외에 널리 알리고 전세계 태권도인들의 일체감을 조성하게 된다.

태권도대회는 오는 7월13일∼15일 청주체육관에서 제3회 코리아오픈 국제 태권도대회와 7월15일∼16일 충청대학 월강컨벤션센터 야외무대에서 제2회 국제태권무도대회(품새, 격파, 호신술, 태권로빅)가 개최된다.

문화행사로는 월강기념관 개관기념 콘서트(7월 이야기)가 7월 11일 충청대학 월강기념관에서 열리는 것을 비롯해 충북씨름왕선발대회(7월 11,12일 충청대학 노천극장), 성화채화 및 봉송(7월 12일 진천 태령산 태실), 성화점화식 및 전야제(7월12일 청주체육관앞 광장), 음악과 영상의 만남「한여름밤의 꿈」(7월14일 충청대학 월인기념관), 평화·환경보전을 위한 걷기대회 및 자전거행진(7월16일 무심천체육공원∼충청대학)등이 예정돼 있다.

그러나 이번 대회의 예산규모가 5억원에 불과한데다 전세계에서 참가하는 1천5백여명의 선수 및 임원들이 도내 숙박시설의 부족으로 대회기간동안 일부는 인근 유성에서 숙식해야 되는 불편이 예상되고 있다.

세계태권도문화축제 조직위원회 오경호위원장(충청대학이사장)은 『도내 특급호텔이 없어 대부분의 선수와 임원은 충청대학, 한국교원대 학생기숙사를 이용하고 나머지는 청주권 호텔과 유성의 특급호텔에서 숙박을 하게 되는 어려움이 많다』며 『올해로 3회째를 맞는 세계태권도문화축제가 성공적으로 개최될 수 있도록 도민들의 적극적인 협조와 성원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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