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5일∼6일 보은·진천 설명회 유치 관건

최근 태권도공원 유치를 위해 전국 27개 지역이 치열한 홍보전을 전개하고 있는 가운데 충북도는 내달 5일과 6일로 확정된 문화관광부의 후보지신청 설명회가 공원 유치의 관건이 될 것으로 보고 총력전을 전개하고 있다.

특히 전문가와 언론의 검증기회가 될 이번 후보지 설명회를 통해 유력 후보지가 압축돼 보은과 진천의 태권도공원 유치가 가시화 될 것으로 보인다.

도태권도 공원유치기획단은 『27일 문화관광부에서 주관하는 태권도공원 후보지 신청 설명회가 오는 7월 5일과 6일 잡혔다』며 『이번 설명회에서 후보지를 신청한 보은·진천등 전국 27개 자치단체장이 후보지의 타당성을 전개하고 활발한 홍보전을 펼칠 것으로 보여 후보지 윤곽이 드러날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태권도공원 유치를 신청한 곳은 충북 2개지역을 포함 경기 9개, 강원·전북 각 4개등 모두 27개 지역인데 도유치기획단은 이중 보은·진천과 강화 내가면, 춘천 동내면 대률산등 4∼5개 지역이 막판에 경합을 벌일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와 관련 충북도는 26일 해외에서 활동하는 도국제자문관과 코트라주재원등에게 이원종지사와 최동식태권도공원충북유치위원장 명의로 서한을 보내 주재국의 태권도 지도자들이 국내 체육계 인사에게 충북 유치의 당위성을 알릴 수 있도록 당부하는등 전방위 홍보전을 펼치고 있다.

또 이원종지사는 27일 보은과 진천 양군의 군수, 군의회의장, 군유치위원장을 초청해 『보은군과 진천군의 경쟁이 아닌 전국 경쟁이므로 양군의 이점을 최대 부각해 상호보완된 유치활동이 필요하다』고 지적하고 양군의 유치위원자에게 특별지원금을 전달했다.

충북도의 한 관계자는 『다가오는 7월말 후보지 1개소가 최종 결정되지만 내달 초순에 열리는 설명회 내용이 부지선정 심사평가단과 심사위원회 심의자료로 활용되는 만큼 설명회가 태권도 공원 유치의 최대고비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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