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중 1억달러 자금조달 마무리될듯

청주시 율량동 구중원실업 부지에 조성될 예정인 특급관광호텔과 종합문화쇼핑센터의 건립을 위한 외자유치 상담이 급진전을 보이고 있어 이르면 내달쯤 건립 일정이 가시화 될 전망이다.

충북도에 따르면 미국의 부동산 및 금융투자회사인 「코머필드」와 1억불 규모의 외자유치 상담을 진행중이며 조흥은행을 통해 투자회사의 신용도 조사만 남겨 놓은채 거의 성사단계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급관광호텔과 종합문화센터는 청주공항의 기능 및 관광 활성화와 고용창출, 국제화 시대를 대비한 지방경쟁력 강화를 위해 충북도의 역점사업으로 추진중인 것으로 청주시 상당구 율량동 500-3번지 1만8백30평의 부지에 건립된다.

단초 지난 98년부터 추진됐으나 중원실업의 부지 일부가 자연녹지지역으로 묶인데다 인근 신흥고등문화측에서 강력히 반발하면서 지연됐으나 지난해 8월 청주도시계획재정비에 포함돼 종합적인 검토지시가 이뤄지면서 특급호텔과 쇼핑센터가 건립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이어 올 5월12일 2천년 청주시 제2차 도시계획위원회에서 중원실업 일원이 자연녹지지역에서 준주거지역으로 변경되면서 사업추진에 가속도가 붙었다.

사업주체인 (주)중원미디어측은 현재 진행중인 외자유치가 확정되는 대로 중원실업부지에 건평 2천2백2평에 2백개의 객실을 갖춘 호텔과 건평 5천4백55평으로 도내 최대규모의 쇼핑센터를 건립할 계획이다.

충북도의 한관계자는 『외환유치 상담이 거의 마무리된 상황에서 국제 금융거래 관행상 투자회사의 신용도 조사를 실시하고 있다』며 『시일을 오래 끌면 깨질수도 있기 때문에 3주안에는 외자유치문제가 확정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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